비평을 하는 사람이 할 수 없는 것.

바로 내 글 비평하기.

남의 글. 그것도 문피아에서 아마추어 작가 작품을 비평하는 것도 힘들긴 해요. 읽는 글 마다 취향에 맞아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수준이 심가하게 떨어지는 글은 읽기가 고역이거든요.

개인적으론 비평이 작가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 하진 않아요. 작품에 문제가 있으면 작가도 당연히 느낄테고 장점 또한 스스로 파악하고 있을 겁니다.

다만 그 말을 3자의 시각으로 분석하여 말해주고 작가가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가지게 해 주는 것. 혹은 회피했던 것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해 주는 것. 이 정도 도움은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최근 다시 집필을 시작하는데 역시나 고역이네요. 글이란게 내 안에서 나오는 것이다 보니 밖에서 냉정하게 분석하는 게 힘들어요. 남에게 비평을 받을 수 있다는 환경이 얼마나 축복받은 것인지 새삼 깨달은 요즘입니다.

[야광흑나비]

저는 남의 글을 비평해 줄때도 단점보다는 순수하게 독자 마인드로 좋았던 부분만 말 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단점은 어차피 작가님들이 아시고 알아나가셔야 하는 건데 해결 방법을 비평 하는 사람이 찾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알려준다고 그대로 따라가서 잘 될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전 그렇더라고요.

작가님들 비평을 해드리게 되면 그런 식으로 할 것 같아요. 단점을 말하는 건 여러모로 작가나 비평 하는 상대나 부담스러워서리.;

[서백호]

비평보다는 비난이 많은 것이 안타까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