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
08.11.26 00:43
조회
627

정령계.

정령들이 살아가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여기는 바람의 정령들이 살아가는 곳.

아직 태어난지 500년 밖에 되지 않은 어린 바람의 정령 실프가 정령들의 도시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때, 실프는 땅에 떨어진 무엇인가를 발견했다.

쪽지였다.

뭔가 펴봐서는 절대 안 될 듯한 냄새가 났지만... 일단 저질러놓고 보자는 성격이라 결국 폈다.

쪽지의 내용은 이랬다.

----------------------------

편 녀석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너는 선택받았다! 너는 선택받은 녀석이야! 아주 훌륭한 선택을 했다. 운명은 너의 편이다! 자... 잠시, 쪽지를 찢을 생각은 하지 마라. 제발. 일단 참고 견뎌서 끝까지 읽도록 부탁한다.

이 쪽지는 바로 이 존귀한 몸이 썼다. 태어나서 글이라곤 몇 번 써본적 없는 내가 이렇게 구조요청을 할 때 편지를 쓰게되다니 놀라운 따름이다.

나는 지금 비서에게 포박당해 궁에 잡혀있다... 망할 천신이 나에게 임무를 내렸다! 하지만 강제로 원하지도 않는 임무를 시킨다니! 말이나 되는 것인가! 은퇴식도 못 치뤘다고!

이 쪽지를 줏은 정령이여! 나를 탈출시켜다오. 만약 빌어먹을 저 실론의 포박에서 나를 도망치게 만들어준다면... 너에게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주마! 네가 원하는 것 모두 들어주게 해주겠다!

아아, 물론 줏은 너가 착각을 하고 있을 지 모른다. 나는 무척이나 고귀하고 강하고 뛰어나고 우수하며 존귀하기 따를 데가 없는 정령이다. 저 망할 비서 따윌 못 이기는 것이 아니다! 절대로! 나는 그저..........(생략)

----------------------

[뭐지 이거?]

실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상한 내용의 쪽지였다. 막 천신이 나오고 비서가 어쩌느니 하는 걸봐서는 일단 현실성이 별로 없는 쪽지였다.

거기다 이 쪽지는 확실히 구조요청을 하고 있었으나....

[누가 적은 건지도 없네. 어디로 가서 구조를 해달라는거지?]

실프는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결정했다.

다시 고이 접어서 있던 자리에 다시 놔두는 것이다.

실프는 빠르게 도망쳤다.

그리고 몇 분 뒤, 또 다른 정령이 와서 그것을 읽었다.

그 정령 역시 주변을 둘러보다 다시 그것을 접어서 제자리에 놔두었다.

그것이 수십, 수백 번 반복되었다.

- 끗-

------------------------------------

홍보용 외전격 소설이군요!

작가연재란 '은퇴정령왕' 입니다!

선작 780돌파 기념(?)

연재 수정기념(?) 이군요...

많이 읽어주세요~


Comment ' 8

  • 작성자
    Lv.49 쿠울
    작성일
    08.11.26 00:44
    No. 1

    아놔, 우리 정력왕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리얼판타지
    작성일
    08.11.26 00:50
    No. 2

    우웅?? 은퇴정력왕??
    비아그라라도 한통 보내야 겠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여리쉼터
    작성일
    08.11.26 02:17
    No. 3

    내용을 떠나.. 그냥 살짝.. 줏은 -> 주운... 으로 고치셔야 할 듯...

    맞춤법 틀리는 정령왕이라..

    왠지 어느 나라 대통령 생각이 나서.. 그 이후로 오타들에 더

    민감해져 신뢰도가 바닥을 치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일
    08.11.26 03:10
    No. 4

    ㄴ 어느 나라 대통령도 오타를 내는데, 정력왕이라고 못 내겠습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뭔 민감한 신뢰도까지 건드리시나요. 크으.. 복잡하게 사십니다. 저까지 답답해지려고 합니다. ㅎㅎ 어느 나라 대통령... 어느 나라 대통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지나가기
    작성일
    08.11.26 03:25
    No. 5

    정력왕... 어....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성주[城主]
    작성일
    08.11.26 09:57
    No. 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고교평정화
    작성일
    08.11.26 17:21
    No. 7

    실프나올때부터 예감했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디퍼하루
    작성일
    08.11.26 19:01
    No. 8

    정력왕?... 음... (댓글 잠시 보다가...)
    키보드로 눈이 돌아가고... ㄱ,ㅇ이 상당히 가까운 사이임을 직시함.
    푸푸푸풋... 그때 웃음이 나오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0461 알림 촉풍(促風)대전 11월 26일 열다섯번째날이다냥! +24 Lv.1 미나모나미 08.11.27 1,073 0
90460 알림 (플러스) 11월 26일 연참대전 집계 +12 Lv.9 신연우 08.11.27 431 0
90459 추천 내숭중년고수의 역경의 기사생활 가르딘전기 +15 루트(根) 08.11.26 1,515 0
90458 한담 이분 괴물이신가요...ㄷㄷㄷ;;; +11 Lv.3 소망아띠 08.11.26 2,048 0
90457 요청 뱀파이어, 흡혈귀를 소재로 다룬 소설 추천해주세요! +19 Lv.26 잔나비V 08.11.26 1,008 0
90456 요청 '건필'이 무엇입니까? +37 Lv.58 총려 08.11.26 1,282 0
90455 요청 일단 완결이 좋을 까요? 아니면 리메가 좋을까요? +13 Lv.12 라엘리 08.11.26 443 0
90454 추천 제대로된 학원쟁투물... 에어리염낭거미 +7 Lv.99 혈랑곡주 08.11.26 1,071 0
90453 홍보 매력적인 여성분들과 만나고 싶지 않으십니까? +13 Lv.1 솔직한아이 08.11.26 928 0
90452 추천 공작아들 +5 Lv.3 김정윤 08.11.26 694 0
90451 추천 마녀의 대리인 +14 Lv.3 김정윤 08.11.26 839 0
90450 추천 게이 소설이 아닌 게임 소설입니다. +8 Lv.98 Kaizers 08.11.26 1,298 0
90449 추천 남자이야기의 작가 서인하 그 4번째 작품! +1 Lv.54 하루下淚 08.11.26 1,070 0
90448 추천 태규님의 천의무봉, 노기혁님의 검황비록 +8 Lv.17 김은파 08.11.26 1,052 0
90447 홍보 나는 사파다. 내일 완결입니다. +17 Lv.21 雪雨風雲 08.11.26 788 0
90446 요청 질문입니다. 글이 기억이 안나네요. +2 Lv.1 싱글코어 08.11.26 236 0
90445 한담 내가 아는 것만 진리, 모르는 건 다 엉터리? +21 Lv.87 네크로드 08.11.26 933 0
90444 요청 회사원이 살인자 되는 이야기 출판 됐덨가요? +21 Lv.27 디노스 08.11.26 1,438 0
90443 추천 스탕달 증후군.. 좀 상세한 설명을 써놓았습니다.^^ +6 Lv.9 풍운뇌공 08.11.26 642 0
90442 요청 월영신님의 화산신마/천하제일이인자/책을내신후 ... +15 Lv.84 그린울프 08.11.26 854 0
90441 알림 숭인문 5권 - 이길조입니다. +24 Lv.1 이길조 08.11.26 1,592 0
90440 추천 진짜배기 사내, 무조성이 돌아왔다! +3 Lv.26 해리海鯉 08.11.26 1,115 0
90439 홍보 지옥의 한복판에서 희망을 꿈꾸다 <천하용병> +1 Lv.68 신무명 08.11.26 533 0
90438 추천 니들이 김병자를 알어? +21 Lv.1 검마천선 08.11.26 1,429 0
90437 한담 호칭 논란을 보고 느낀 격세지감(?) +8 Lv.17 김은파 08.11.26 1,023 0
90436 요청 판타지 제목 질문 +2 Lv.68 지구성인 08.11.26 299 0
90435 추천 새벽에 추천 하나 하고 갑니다 복학생 08.11.26 999 0
90434 한담 살인의 추억, 아니 협박.. +5 Lv.22 영아의별 08.11.26 433 0
90433 요청 ..문피아 연재작마스터라고 자부하시는분 =_= 굽신... +12 Lv.7 아이팟나노 08.11.26 924 0
90432 요청 소설 이름을 찾습니다.. +4 Lv.99 트레인 08.11.26 36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