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3 구선달
작성
08.11.25 04:34
조회
396

안녕하십니까.

인연살해: 미친 빌 시리즈를 자유연재 판타지란에 올리는 드로이드입니다.

(드루이드가 아닙니닷! 스타워즈의 배틀 드로이드입니닷!)

조아라에서 6년-_-동안 잡글 하나를 연재하다가 이번에 신작을 만들면서 문피아로 넘어왔습니다. 새 작품 새 닉으로 말입니다. 조아라 연재 중인 작품은 지금 몇 달 째 연중 중이라지요.(동지들, 미안하외다. 조속히 돌아가겠소.)

인연살해는 원래는 다른 차기작의 설정과 조연으로 구상된 캐릭터들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본편보다 외전을 먼저 쓴 격이죠. 저 6년짜리 장기연재의 영향을 좀 지우고 라이트노벨에 도전해보겠답시고 연습 삼아서 작성했던 것입니다.ㄱ=

일단 15세기 말을 기본으로 하여 여러가지로 장난질을 친 세계관을 가진 중세서양 판타지입니다. 시대구분엔 다소 관대한 편이라 14세기나 16세기 물건 따위도 나옵니다. 심지어 생산량이 적다는 설정이지만 뇌관총-_-도 있습니다.(아시아 토속화기전 전시품들을 참고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이 역사책 저 역사책 10권 넘게 읽어가며 박박 긁어모은 소재들로 어떻게든 이야기를 끌어가려고 고전 중이니 잘 좀 봐주셨으면 합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 아스테릭스, 빈란드 사가 등의 영향이 다소 눈에 밟히실 것 같습니다만 좀 관대히 넘어가주세요.(밀알통신이나 뱀단지나 그게 그건가.....)

일단 처음에 언급되는 세계관은 간단합니다.

이디아라는 대륙이 있습니다. 서쪽 바다 건너편에는 뭔가 좀 굉장한 놈들이 사는 신대륙이 있고, 남쪽에는 4대륙에 걸친 대제국(모델: 오스만 투르크)가 있습니다. 이디아 중부에는 신성마법왕국이라면서 마법사가 귀족 겸 신관해먹는 애들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30년 전, 이디아 북부에서 '죽은 자의 왕'이 일어났습니다. 한 나라가 멸망했고, 다른 지방보다 훨씬 뒤떨어져 있던 이디아 북부에는 큰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북부 왕국의 군인들이 잊어버렸던 약탈과 모험이 재개되었습니다.

이후 상세한 설정은 작품 속에서 계속 설명할 예정입니다.

주인공은 떠돌이 용병인 빌과 그 부하들입니다. 바이킹과 러시아 섞은 것 같은 애들이 롱쉽 3척에 나눠 탄 다음 화승총(아르퀘부스)과 도끼 들고 돌아다닙니다. 주인공은 무뚝뚝한 노인이고, 선원은 남자만 100명이며, 여자는 가뭄에 콩 나듯 나오니 성적 환상은 크게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미친 빌 시리즈는 앞으로도 어두침침한 숲 속에서 얼어붙은 수염 사이로 새하얀 입김을 내뱉는 완전무장 노친네 분위기 같은 것만 나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가 K-19나 글래디에이터, 알라트리스테의 로크루아 전투 장면처럼 여자는 조연에 불과하거나 거의 없는 '장중장엄고독숙명'류의 영화들이라....

(지금도 K-19 OST를 듣고 있지요. 빙하 위에서 잠수함 선원들이 축구할 때 나오는 음악.ㄱ-)

현재 작성 중인 1편 '미친 빌과 귀신늑대'는 원고지 600~800매로 끝낼 예정입니다. 원래 구상 중이던 '미친 빌' 첫 단편에 '늑대와 향신료'를 보고 feel이 꽂힌(...) 것을 섞었습니다. 이후 '미친 빌과 황금여왕'과 '미친 빌과 북부의 왕' 등을 기획 중입니다. 전부 용량은 비슷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처음엔 중세 시대에서 도시 하나도 가볍게 말아먹었다는 복수권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만, 막상 이야기를 구성해보니 애초 예정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주제 방향도 바꿨고.

하지만 조잡하게나마 복선과 분위기와 새로 잡은 주제에 충실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그저 자비 좀. 굽신굽신.

ps: 게임판타지 아닙니다. 엘프 안 나옵니다. 소드맛스타는 '검술의 대가'지 무협마냥 검기 안 뿜습니다. 본 괴작의 마법사는 그 설정이 조큼 다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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