郞(사내 랑) / 娘(아가씨 낭) 뭐..조선시대까지는 이글자를 썼지요.
실은 둘다 랑으로도..낭으로도 읽습니다. 낭랑 18세 역시 낭랑(娘郞)이지요 보통 미혼의 남여 혹은 젊은 남여를 표현하는 호칭이지요. 이는 부모도 자식에게 썻던 호칭입니다. ㅡㅡ;;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남녀를 구분 호칭은 남자는 郞 / 여자는 娘 이었습니다. 뜻은 둘다 ~~님 이란뜻입니다. 실은 삼국시대에는 郞자 만으로 젊은 남녀를 모두 표현 했지만 유교의 영향으로 조선시대에는 꽤 구분했습니다.
金郞(김랑 혹은 낭) 이렇게 성뒤에 붙이기도 했으며 竹旨郞(죽지랑) 이렇게 이름 뒤에 바로 붙이기도 했습니다. 즉...기파랑 죽지랑 이렇게 나오는것은 기파님 죽지님 이라는 남자의 호칭이 붙은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성이 기고 파랑이 이름...뭐 이런게 아니란거죠!!
娘子(낭자) ... 네...낭자입니다. 성을 모르거나 없는(다 성이 있던시절이 아니므로) 처녀를 부를때 하는 말이지요. 지금으로 말하자면..님아?? (농담;;;) 중국에서는 꾸냥(故娘) 이라고 하기도 하죠.
지금으로 말하자면..."어이 처자!!! 혹은 아가씨!!" 정도겠지만...옛날엔 "낭자"를 더썼겠지요.
모두...중국에서 들어온 표현입니다. 그리고..지금은 쓰지 않지요.
(물론 전...친구들에게 여자에겐 김랑 조랑 남자는 김낭 전낭...이렇게 부르지만...)
군/양 뭐..잘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영향을 받은거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요. "고어적"인 표현이다. 라는 느낌을 받으니까요.
이렇게 언어는 언제고 변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표준어가 꼭 과거의 표준어였을리가 만무하고 미래의 표준어일 경우또한 만무 합니다. 비단 문제매체에 흘렀던때보다 언어의 흐름은 훨씬 빠르고 광범위하게 움직이니까요.
예전 미국등과 문물 문화가 교류되면서 미국식 언어에 영향을 받았듯 일본 문화가 개방되면서 이젠 일본문화 역시 언어에 영향을 받기 마련입니다. 언어는 실체가 없이 흘러가는 것이니까요.
그것이 "잘못된 것" 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듣기 거슬린다" 하고 하면 어쩔수 없지만. 비단 표준어라고 정의된 언어가 만들어진후 아직도 이땅에 사투리가 사라진것이 아니듯. 언어는 누가 알아듣기 힘들다거나 거슬린다거나 하는것으로 강제 혹은 통제될 수 없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투리쓰는 사람은 다 잡아 족쳐 죽여야 할사람이게요?
거슬리면 듣지않고 보지 않으면 될뿐 그것이 "잘못되었다"라고 할수 없지요. 그렇게 말한다면 북한에서 보기에 우리 남한의 한국어 실태는 "극히 잘못된것 투성이" 일테니까요.
의사소통, 즉 뜻이 통하게 되면 나머지는 듣는사람이 어떻게 반응할것인가의 기분상의 문제로 인한 역효과는 화자가 감당할 사항일것이지요. 이런 피드백으로 언어는 점점 변해가는 것이니까요
굳이 일본말이니까 너무 민감해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일본어나 독일어나 영어나 프랑스어나 어디 아프리카어나 언어는 교류가 있으면 섞어지기 마련인 괴물이니까요. 막는다 하는것이 더 우습고 소용없는 일이겠지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모두다 외래어가 될수 있는데 일본어는 절대 금지야!! 라고 하는것도 우습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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