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면 답답한 주인공을 볼때면 저도 모르게 화가 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능력이 있으면서 멍청한 짓을 하면 책을 찢어 버리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대게 능력만 있고 실속을 챙기지 못하는 멍청한 주인공이, 많은 소설에서 자주 등장을 하기 때문이며 특히나 게임 판타지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요즈음 책방을 가면 게임물이 많은 관계로 겜판을 자주 빌려보는 데
업그레이더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 강철이란 놈은 하는 짓이 영 마음에 안드는 놈이라 이 책을 현재 4권까지 보았는데 계속 보아야 되는지 생각하게 만드네요.
강철이란 이놈은 자신을 키워준 사부가 게임을 접기 전에 주인공의 직업을 아무에게도 말해주지 말라고 당부를 합니다. 주인공은 사부가 게임을 접자 게임을 접게 만든 원흉들에게 이를 갈며 복수를 다짐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의 행보는 참 가관이더군요.
이놈은 글쎄 만나는 사람중에 친해졌다 싶으면 자신의 정체를 다 까발리고 다닙니다. 거기다가 거짓하나 안보태고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더군요. 거기다가 동료 할아버지의 손자에게는 복수도 하기전에 아예 자신의 모든것을 전수까지 해버립니다^^
중요한 건 4권 마지막 부분에서 친구먹은 화진이의 모습을 보고는 그녀가 스파이다! 라고 생각을 해버리네요. 이 부분에서 저는 책을 집어 던졌습니다.
아니 도데체 왜!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이건 바보라도 할배 손자가 스파이라고 의심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화진이가 비록 초반에 그에게 못되게 굴었지만 짧은 시간에 화해하고 친구 먹고 그 이후에도 파티까지 해서 사냥까지 하지 않았느냐 말이지요. 그러나 손자의 경우는 평소 아무 문제 없다가 이넘이 나타나자마자 이런 사건이 터집니다. 아무리 바보라도 처음에 당연 손자를 의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입니다.
거기다 제일 어이없는건 4권 335p 에 보면 강철이가 벼락이로 플리모프를 한 상태인데 화진이가 강철이 보고 강철아~ 부르는 대목에서 그만 한숨만 나올뿐이네요. 이건 뭐 실수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화진이가 강철아 할때 그다음 대사가 뭐냐면은
"누구? 벼락이 뒤에 오는 분?"
아나 ㅡ.ㅡ 뭐 어쩌라는 건지...
그리고 주인공 이넘도 멍청한게 돈을 그렇게 잘 벌고 또 동생놈이 작업장하는거 알면 그냥 돈을 못받더라도 그냥 동생 거기서 나오게 하고 지가 지 동생 키워주면 될 것을 아 하는 짓이 왜케 답답한지 울화통이 터질 뿐입니다. 아우 답답해. 뭔 요즘은 사람 복창 터지게 만드는 줄거리가 인기인가 봅니다?
그리고 웃긴건 이런 머저리 주인공의 심장이 아이디 그대로 강철이더군요. ^^ 한개 팔면 1억이상 할 신급 아이템 두개를... 성공확률이 극히 낮은 상황에서 합성해 버리더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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