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카님이 거의 5개월을 잠수정에서 보내신 뒤에 드디어 바다 위로 부상하셨습니다. 간절히 기다리던 애독자들에겐 한없이 기쁜 소식입니다마는, 안타깝게도 앞의 1-4부가 증발해 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천하기가 상당히 껄끄럽군요-_-; 더군다나 5부도 프롤로그만 덩그러니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보시고자 하시는 분은 조금 분량이 쌓인 뒤에...^^;
앞의 이야기를 안 보신 분들이 5부를 보시기엔 상당히 힘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대충 이야기를 요약해보자면... 폭주족 여고생이던 신유나가 신나게 속도를 즐기다 도착한 곳은 옛 고려의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려와는 조금 달랐는데, 그 이유를 꼽자면 태성신군-신 이름입니다.. 물론 가상의!- 때문이겠지요.
태성신군은 옛적부터 직속 점쟁이(..)가 뭔가를 필요로 해서 기도를 올리면 거기에 해결책이 될만한 물건을 툭 던져주곤 했답니다. 물론 아무런 의미도 없이 주는 물건도 꽤나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툭 던져진 희생자(?)들 중에는 타차원계의 인간들도 왕왕 있곤 하였으니, 그 중에 한 명이 바로 유나양이었습니다.
여주인공이라지만 로맨스랑은 거리가 멉니다. 조연들의 로맨스는 있지만 소년같은 당찬 성격의 유나에게는 봄바람이 결코 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의 분위기는 대충 추리, 액션쯤 되겠습니다. 요마가 나오거든요[....] 보통 추리로 죽 가다가 마지막에 액션이 슬슬 나오곤 합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이 작품의 큰 매력은 주인공만큼이나 비중있게 나오는 조연들이거든요. 각 조연들의 사연이나 심정같은게 조곤조곤 속삭여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좋은 글이! 하면서 즐겁게 봤는데, 안타깝게도 1-4부가 전부 삭제되고 8개월 뒤의 이야기인 5부가 새로 시작되어서 1-4부를 읽지 못한 분들께 추천하는 것이 잘못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늦게나마 죄송하단 말씀을 올립니다(_ _)
그저 이 글이 <개경소문이담>을 즐겁게 읽으시다 작가님의 휴식으로 인해 실망하신 분들께 알리미 역할쯤 했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 추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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