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모 유명 판타지 작가님이 '판타지란?'이라는
질문에 이런 답을 하신 적이 있지요.
' 소년/소녀가 길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그동안의 글들을 보면 대세는 소년/소녀일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살펴보면, 사실은 수많은 이 종족들도 길을 떠났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소설은 까리타님의 '가디스가드'입니다.
진중하고 사려깊은 - 뭐 아주 간혹 소심한 심술도 부리긴 하지만 -
드래곤 바히브군의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뭔가 사정이 있는 듯한 그의 행동은 조심스럽습니다.
끊임없이 주변을 살피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세상에
스며 있었던 그였지만, 멈출 줄 모르는 세상의 흐름은
결국 그에게도 선택을 요구합니다.
이제 바히브군은 - 아쉽게도 그다지 탐탁지 않은 - 동료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그 여행은 그와 그의 일행들을
신계와 마계와 인간의 사정들이 엉켜버린 거대한 모험의
한가운데로 밀어 넣기 시작합니다.
모험의 새로운 이름.
까리타님의 '가디스가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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