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놈이 주인공인 소설을 찾으시길래...

전기톱으로 연약한 아녀자를 스물 몇명이나 해친 흉악범 유모씨, 그리고 안양의 정모씨, 또한 보성 연쇄살인 사건의 오모씨,

또.....

북의 김아무개도 죽지 않고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하네요.

인간말종들이 살아 있다면 좀 그렇죠?

현실은 그렇습니다.

그러나,

나쁜짓을 일삼는 자는 통쾌하게 벌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대리만족을 주는 소설의 재미가 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쓰는 글은, 악인은 반드시 응징을 받습니다.

죽을 죄를 졌으면 그냥 모가지만 뎅강 잘라 간단하게 목숨을 끊는 신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너무 작위적이다. 식상하다.

하는 평을 들어도 할 수 없습니다.

통쾌한 복수극으로 엮을 것이거든요.

느닷없이 악행을 일삼는 주인공의 활약을 찾는 이들이 있길래....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asdfg111]

오히려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소설이 재미있을지도 모릅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른건데

[시리카네]

대리만족도 사람 취향에 따른거죠.

[샤르웬]

사람마다 만족을 느끼는 부분은 다르니까요 :D

[지구최강]

간단한 예를 들면 내가 죽어도 사람은 안죽이는 퇴마록을 읽고 있으면 대리만족이 아니라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내가 죽게 생겼는데 도대체 세상 어느누가 남생각 먼저 합니까

[산거북]

ㅋㅎㅎㅎ

[낚시꾼]

여기서 말하는 나쁜놈은 진짜 말 그대로의 나쁜놈이
아니라 극단적인 자기 정의를 내세우는 사람 같은데요.
예를들어 쏘우에 등장하는 직쏘같은 캐릭터.
본문에 언급된 악질 범죄자들이 자신의 가족과 함께
직쏘의 게임에 참가, 잔인하게 죽어나간다.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새우깡조아]

솔직히 현실의 나쁜놈 들은 쓰레기일 뿐이고요 진정한 나쁜놈은 사람들을 아무이유도 없이 죽이진 않는다고 합니다

[준경]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것만이 나쁜 것은 아니죠.

[LoveF3]

나쁜 게 좋다는 것은 저로서도 인정할 수가 없는 얘기입니다. 소설에서 나오는 나오는 악인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그 전제로 '사람을 죽입니다.' 물론 무협이나 판타지에서의 주인공들도 많은 살인을 하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정의사회 실현이라는 게 변명거리라도 있습니다.

금속으로 배를 찌르고, 피가 흐르는 내장을 찢어발겨 놓습니다.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아무런 죄 없이 살고 있는 사람의 숨통을 조이고, 생명을 강제로 정지시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의에 의해서 시퍼렇고 날카로운 몸 속을 관통하고 뼈며 살이며 모두 헤집어 놓죠. 악인은 별 달느 이유 없이 사람을 '죽입니다.'

그게 싫네요; 저는 -_-... 사람 목숨이 한낱 굴러다니는 깡통마냥 어디서든지 차일 수 있고, 무시당하고, 존재의 의미마저 불투명하다는 게;;

[독안룡76]

독자들이 좀 악한 주인공을 원한다긴 보단(뭐 그런면도 있지만) 진정 선한 인간도 진정 악한 인간도 결코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왠만한 성인들은 안다는 거죠..

선하기만한 주인공. 악하기만한 악인, 악한도 역시나 인간이고 악하게 된 당위성도 있고, 악한도 머리가 있고 자존심이 있고 당위성이 있고, 또한 멋도 있죠..(그리고 다크 히어로가 되죠..분명 주인공은 있지만..왠지 더 정가는 악당 못된 놈)

뭐,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악당이 너무 악당스럽게만 그려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