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졸리로저'가 50화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졸리로저를 연재하면서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으로 졸리로저의 연재를 시작했던 것은 작년 초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처음 연재를 시작했을 때 많은 분들의 추천글에 힘입어 졸리로저는 일주일만에 선작수 300을 돌파했고, 그로인해 출판사에서 출판제의가 들어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졸리로저 1편 연재가 끝날 무렵 임관식과 상무대 입영으로 인해 연재가 불가능해지면서, 많은 분들에게서 졸리로저는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반년 정도가 지나 다시 졸리로저를 연재하기 시작했지만, 한번 잃어버린 글에 대한 감각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몇 개월 정도를 연재하다가 연중, 그리고 게시판을 리셋하는 등의 일로 인해 많은 독자분들을 잃기도 하였습니다. 다 제 실수인 셈이지요.
그러다가 다른 소설들을 연재하면서 점차 감을 되찾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새로운 게시판에서 다시금 졸리로저 1편을 연재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예전의 졸리로저를 기억해 주시고 다시 글을 읽어주셔서 저에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원에 힘입어 이렇게 50편까지 연재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연재 초 '해양왕'의 외전으로 시작해서, '졸리로저'란 이름으로 연재를 시작하고 하던 때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군요.
지금까지 졸리로저를 읽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좀더 나은 글로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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