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라! 짐의 종들아!"
만인을 압도하는 황제의 위엄서린 음성, 한 인간이 뿜어내는 박력이란 이처럼 강렬했다.
"이름은?"
교관 한센은 귀신에 홀리기라도 한 듯 아이를 바라보았다.
"라…칸."
그 이름은 후일 대륙의 하늘과 땅을 지배할 자의 것.
'이거다! 이거라면…!'
검은 바다를 흐르는 별처럼 아름다운 검의 궤적, 운명과도 같은 강렬한 전율!
"본 교관은 오늘부터 제군들에게 룬을 가르치고자 한다."
룬이란 생명에너지인 아우라를 다루는 기술이다. 그러면, 아우라는 무엇인가.
"아우라는 인간의 몸에 잠재된 힘입니다."
분노로 뒤덮인 의식, 그것이 한계의 틀을 깨부순다.
'지금이라면 넘어설 수 있어!'
의지는 휘황찬란한 빛이 되어 검을 휘감는다.
"수련을 시작한 지 한 달, 15명 전원이 아우라를 깨웠습니다."
진짜 테스트는 지금부터다.
"모두 다크 필을 먹고 발현을 유지하라!"
[황보세준]님의 [전룡왕라칸]!
지금, 비로소 시작되었다.
"너, 나를 죽일 생각이지?"
웨인츠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답했다. 검집을 벗고 은빛 검신이 햇살에 반짝였다. 라칸의 눈에 차갑게 가라앉았다.
"집어넣어. 안 그럼, 너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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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세준님의 연재글 본문을 상당부분 인용한 추천글입니다.
특히, 대사부분은 완전히 똑같네요.
요즘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부디 연참을 부탁드려도 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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