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군은 캐리비안의 해적을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3편은 별로였지만 나름 해적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었죠.
하지만 제게 캐리비안의 해적을 뛰어넘는 영화가 생겼습니다. 진아군 머릿속에서 상영중인 영화의 제목은 바로, '인어는 가을에 죽다' 입니다. 하카라는 감독이 제작중인 영화입니다.
제목 참 별로입니다. 이거 뭔가요. 참말로 매력없는 제목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추천글이 쓸만하길래 특별히 두세 편 정도는 읽어주리라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이 글을 제게 추천해주신 분께 정말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단언컨데 제게 있어선 최고의 항해물입니다. 괴수는 없습니다. 대왕 문어라던가 해룡이라던가 그런 건 없어요.
다만 해적이 있습니다. 로망의 바다를 항해하는 인버카길 호에는 해적들이 있습니다. 땀내나는 그들의 세상사를 보고 있노라면 입가엔 자연스레 미소가 걸립니다.
영화는 지금도 상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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