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쓰면 늘더군요.

예전부터 상투적으로 들어왔던 말인데.

글은 쓰면 늘어납니다. 그러니까 습작 많이 하세요.

사실 믿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실감이 안났다고 해야할까요.

제 생각속에서 글은 쓸때마다 매우 세련되고 또한 부드러운,

뭐 그런 식이었는데, 거의 1년이 다 지나서 새로 보고나니

'어라? 내가 이렇게 썼던거야?'

라는 말이 절로 나와서 수정하지 않는다면 내가 독자라도

안 읽겠구나... 라는 생각이....

물론 장족의 발전이라기보다는 고작 한걸음 정도의 진보지만

그 세월만큼의 변화를 바라보는 심정은 뭔가 알싸하네요.

여러분은 예전에 자기가 쓴 글을 읽어보시나요?

본다면 왠지 그걸 다시 써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레이언트]

그 생각이 어제 썻던 것 마저 드니까 문제랄까요..
빈틈이 너무 많이 보이니 말입니다...
결론은 쉴 새 없이 상상하자 랄까요
에에, 어려운겁니다 ㅜㅜ

[연두씨]

레이언트님 너무 고민하지는 마세요. 저 같은 경우는 중간에 글을 오래 쉬어서 거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바람에 이만큼 끌어올리는데도 1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던 거 같아요. 레이언트님의 글은 저로써는 아직 닿기 힘든 높은 곳에 있으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쉴새없이 상상하기란 정말 즐거운 일이에요. ㅎㅎ
필력은 노력하는 수밖에 없지만요.

[레이언트]

에에; 저도 그리 잘 쓰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쉴 새 없이 구상하다보면...
시험기간인데도 손은 영어를 끄적이는데 머리는 소설 구상을 하다보면 이렇게 되더군요;;;
저는 진짜로 아직 초보입니다..
좋게 봐주시니 갑사합니다 ㅠㅠ

[온실라]

흠냐......저도 글이 쓰면서 많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재한지 대략 반년 정도 흘렀는데 아직 늘었는지는 잘......;;;

[심해민]

절대 불변의 법칙이지요.
다만 글쓰기를 놓은지 벌써 3년이나 되어서, 전에 쓰던 10여개의 습작들을 다시 손대려니 막막하네요.
시놉까지 완성한게 3개쯤되는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ㅠㅠ

[머저리]

생각과 경험 이 쌓이시니까 그럽니다

[단하丹霞]

5년전의 글을 실제로 뜯어고친 경험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독서량이 쌓이고, 글을 쓰면 쓸수록 확실히 늡니다.^^ 쌓인 경험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죠.

[이설理雪]

하하하하^^;; 저같은 경우는 팬픽이 남아있지요. 그 뒤로는 아무리 해봐도 필체가 바뀌는 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