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파도가 철썩이는 바다. 그 너머에서 들려오는 슬픈 메아리. 단풍지는 소년의 눈물. 우리의 호아킨은 수평선너머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저 수평선 너머에는 뭔가 있을가요?"
"몰라."
그는 너무 무성의한 대답에 고개를 돌려 목소리의 근원지를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그의 선망이 가득한 붉은 머리칼의 선장이....보이지 않았다. 게으름과 나태, 절망의 검은 오오라가 뭉글 뭉글 풍겨 나와 있는 폐인 같은 사내가 뒹굴 거리고 있을 뿐.
"누구세요?"
"신"
"칫, 거짓말 마세요. 그럼 이름이 뭐예요?"
"슈라라펜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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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없는 펜픽은 집어 치우겠습니다. 두 작가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올립니다.
제가 몇일 전 다음 만화속 세상을 탐방하다 예전에 추석특집으로 작가와 만화를 바꾼채 단편으로 나온 코너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생각해본겁니다만..
만약 소설과 작가가 바뀐다면?
막장고처럼 단편코너로 해서 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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