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대전이라... 후우...(담배연기 뿜는 소리)
저에게는 자랑스러운 업적이 있습니다.
바로 05년도에 참가한 연참대전에서 4달 연속으로 생존했다는 기록이죠. 그 당시엔 비축분도 허용이 안 되고, 최소 10k라서 하루 평균 6500~8000자를 기본으로 달렸었죠.
그렇게 달리고 나면 남은 건 니코틴과 타르, 카페인이 축적된 몸뚱이뿐이었습니다. 확실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연참대전이 끝나고 나면 스스로에게 이겼다는 성취감과 함께 글을 썼던 분들과 자축도 하고, 전우애 비슷한 감정도 생겼었죠. 지금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제 그 추억을 되새기며 출사표를 던져봅니다.(잘못된 표현이죠-_-)
참가자들을 훑어보니 그 당시 글을 쓰시던 분들은 ID를 바꿨는지 안보이셔서 조금은 쓸쓸하지만, 한편으론 새로운 전우들과 연참대전에서 자웅을 겨루며 온 몸을 불사르게 될 거란 설렘도 있군요.
네, 연참대전은 말 그대로 글을 쓰는 전쟁인 것입니다.
뜨거운 열정과 자욱한 번뇌가 일궈낸 문피아의 축제인 것입니다. 담배와 커피로 긴 밤을 하얗게 불태우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실 분들은 지금 출사표를 던지십시오!(그러니까 잘못된 표현이라고-_-)
PS. 참고로 전 하루만 올려보고 힘들면 GG칠겁니다-_-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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