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쪼개진 천하.
남과 북의 전쟁이 끝나고 비로소 남북무림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그 가운데 사방골의 어린 거지들에게선 새로운 지도자가 뽑히고..
거지들의 왕초 들개는 악귀에게 자리를 건네주고 사방골을 떠나는데..
후..
보는 내내 글의 위압감에 눌려 마른침을 삼키는 것도 잊고 있었군요.
그저 감탄사만 자아내다가 나중에서야 힘겹게 마른 침을 삼키며
어렵게 어렵게 추천글을 작성합니다.
주인공인 듯 보이는 들개가 앞으로 어떻게 천하를 뒤집어 엎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가 가진 특유의 독기로 천하를 질타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보기 드문 수작의 뉘앙스가 글 전반적으로 깔려있으니
필력에 아쉬움은 없을테고 남자의 고독에 몸서리 치는 자신을 보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남북무림 - 류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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