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소년 하나가 있는데,
마구간인가?에서 자다가 꿈 속에서 무슨 노인인가 까마귀였나를
만나서 방앗간으로 가게 됩니다.
방앗간 주인은 노인인데, 소년은 거기 취직하게 되죠.
몇 번 도망치는 시도도 나왔던 거 같은데 결국 잡혔던 듯.
방앗간 주인은 마법사구요. 주인공은 금요일 밤에 까마귀로 변해서 마법도 배웁니다. 이상한 말 몇 줄을 외워야 하는데 소년은 모범생이였던 걸로 기억나네요.
그리고 방앗간 주인은 황실 쪽인가로도 연이 닿아있어
밤하늘을 날아 황실에서 벌어지는 파티로 주인공을 데려갑니다.
시종으로요. 무슨 밤에는 신입인 주인공을 빼고 방앗간 동료들이
모두 다 같이 나가서 마차에 탄 손님을 위해 일도 합니다.
나중엔 주인공도 하게 되는데 무척 일이 고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앗간 직원들을 악덕으로 부려먹는 사람들에게만 나타난다는 떠돌이 마법사도 방앗간에 찾아옵니다. 주인을 이기고요.
방앗간 동료 중 하나는 바보인 척하는 사람도 하나 있구요.
그 사람이 주인공을 도와줍니다.
맞다, 성탄절인가 새해를 맞는 날인가에 나가서 밤을 새는 의식을 해야 하는데 주인공은 다른 방앗간 동료와 한 팀이 되어서 무덤가에서 밤을 지새구요. 무덤가에서 유체이탈을 해서 만난 소녀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유체이탈을 하는 게 의식의 일종이였나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그렇게 소녀를 한 두 번 만나게 되구요.
결말은, 그렇게 만난 소년을 위해 소녀가 찾아와서 악덕 방앗간 주인에게 벗어나게 해줍니다.
소녀가 눈가리개를 하고 방앗간 동료 중 소년을 찾는 거였죠.
사실 그거를 위해 바보인 척 하는 방앗간 직원과 훈련도 했었는데,
소년을 벗어나게 해준 시험과는 다른 내용이였습니다.
소년이 새로 들어오기 전에 있던 방앗간 직원은 이 시험에 실패해서 죽었다고.
상당히 오래 전에 읽은 듯 한데 이만큼 기억이 나다니 신기하네요.
언젠가부터 이 책 내용이 조금씩 기억나기 시작해서
무슨 기억인가, 생각해보니 맞다 이런 책도 읽었었지
싶어서 찾아봅니다.
아시는 분 있으면 제목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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