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에는 단지 '내가 즐겁기 위해'씁니다.
사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즐겁지 않나요? 내 손으로 내 자식들[자식들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것 같습니다.]이 내 세상에서 움직이고 사랑하고 살아간다는 게, 그리고 그것을 짜내는 것이 자신이라는 것이 즐겁지 않나요?
[가끔 저는 '어익후 내 새끼;ㅁ;'하는 부모의 마음을 느끼곤 합니다. 넵.]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시 만족을 못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사실 조회수랑 선작수 신경 안쓰이는 게 이상한겁니다.ㄱ- 제가 '선작수랑 조회수가;ㅁ;'하는 글에 '포기하면 편해'라는 식의 댓글을 많이 달긴 했습니다만, 사실 그 포기라는 게 쉽나요?< 그 무기력의 대명사로도 불리는 저마저 그 포기하는 데에 시간이 엄청 걸렸는데.[...]
혼자 끄적여도 되는 것을 굳이 인터넷에 올리는 이유는 내가 즐거워서 쓴 글을 남도 보고서 즐거워했으면 좋겠다는, 그리고 내 글이 인기가 많았으면, 내 자식들이 인기가 많았으면 하는 마음일겁니다. 그런데 그 것을 대변하는 조회수와 선작수가 적은데 신경 안쓰이면 그게 이상한거죠.
[제 경우엔 이미 해탈입니다. 10개 빠져나가도 왠지 타격이 없군요. 후후후후후후후.<]
하지만 그것에 너무 연연하다가 글을 이끌어나가야 할 작가/글쟁이 분들이 오히려 글에 끌려다니고 기가 죽어버리면 안되잖아요? 가끔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잘 나가다가 독자분들의 말과 취향에 글을 잃어버리다가 끝내 연중을 선언해버리시는 분들.
인기도 좋고 선작/조회수도 좋지만 일단 자기 자신을 위해 글쓰는 것은 어떤가요'ㅁ' 초심으로 돌아갑시다.
요새 그런분들이 많이 보이길래.... 헛소리 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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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쓰고보니 역시 저는 논술같은거 대비해야겠어요. 이 난잡한 글은 대체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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