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한 단원 안에도 조그만 에피소드들이 있지요
(물론 없는 작가님들도 있을 수 있어요ㅜ)
단원의 주된 주제를 전개해나가면서도 그 사이사이에 잔가지들이라고 해야하나?
그 잔가지들이 모이고 모이다보면 어느새 단원의 제목을 관통하는 큰 주재가 되지요.
(저만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그런 잔가지들을 완성하고 나면 현자타임이 온다는 거에요.
어제는 1단원을 그 잔가지들을 모아모아 마무리하면서 오늘에 이르러 현자타임이 찾아왔더랬지요.
1단원이 보통 스무 페이지 정도 되던데 이상하게 쓰다보니 무려 40페이지를 돌파하고 말았습니다. 작가님들을 보면 단원 단원을 굵직하게 설정하셔서 한 단원 당 두꺼운 볼륨을 자랑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문제는 전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무래도 2장은 스무장을 채우면 대견하지 싶을 정도인지라..이것도 나름 고민이네요. 혹여 분량 늘리기가 될 것 같아서요.
결국 생각해두었던 2단원의 제목만 적어놓곤 하루종일 딴짓만 했네요.
저녁이 되서야 2200자 정도를 끄적거렸습니다만, 역시 잔가지를 만들고 다니 또다시 찾아오는 현자타임.....
여러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