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있습니다.
소림사 스님들 간에도 연배나 배분에 따라 호칭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후배격(?) 스님이 선배격 스님을 부를 때 뭐라고 부르는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인 문파라면 사형, 사제, 사매 등등으로 부른다는 건 잘 알겠는데, 절 쪽은 모르겠네요... ‘ ’a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질문이 있습니다.
소림사 스님들 간에도 연배나 배분에 따라 호칭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후배격(?) 스님이 선배격 스님을 부를 때 뭐라고 부르는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인 문파라면 사형, 사제, 사매 등등으로 부른다는 건 잘 알겠는데, 절 쪽은 모르겠네요... ‘ ’a
불교의 교는 '가르칠 교'입니다.
가장 위에 석가모니의 가르침이 있고, 모두 그를 따라가는 수련자 들인데, 자신을 가르친 스승과 사형제들이 있습니다.
즉, 다른 곳에서 사형 사숙 사숙조 쓰는게, 사실 다 불교에서 나온 겁니다.
그리고 이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첨언하는 겁니다.
흔히들 '종교'라 하면, 영어로 하면 religion이나 faith를 생각하는데...
오역이 그냥 쓰이다 굳어진 겁니다.(굳이 해석하자면, 신앙, 믿음 으로 해석했어야...)
동양의 종교는 '최상의 가르침'이라는 것으로...
유교, 불교, 도교는 신이 없고 사람이 있으며(토착화 되어 신과 결합하기도 하지만...) 제자백가라고 아시죠?
그것 처럼 '스승'이 있고 가르침을 배워가는 '학파'입니다.
그중 가장 조직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잘 정비되었던 것이 '불교'이고요...
아직 계를 받지 않은 사미라면 먼저 계를 받은 정식 스님들에게 '현공스님' 이나 '법우스님' 처럼 법명으로 부릅니다.
소림에서는 계를 받을 때 이마에 계인을 찍습니다. 계를 받고 나서야 소림의 상징인 붉은 가사와 한손 합장이 허락됩니다.(혜가를 기리는 의미입니다.)
계를 받아 출가를 했다면 자신보다 먼저 출가한 스님들을 '현공사형' 이나 '법우사형' 이라 부르겠죠.
그보다 한 배분 더 높다면, 즉 자신의 스승과 같은 배분의 사형제들은 '공진사숙' '료범사백' 등으로 부릅니다.
그 위로는 '사조님' '사숙조님' 이라 부르죠. '사백조님'은 없습니다.
그 위로는 '태사조님' '태사숙조님',
마지막으로 책임자인 방장인 경우 '방장스님' 이라 부릅니다.
간혹 설정에 따라 나한당의 책임자를 '나한당주' 라거나, 장경각의 책임자를 '장경각주'라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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