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재미있는 소설을 찾으려고 눈에 불을 키고 헤매
다가, 겨우 찾았는가 싶더니 지뢰작이었다! 해서 절망에
가득찼던 적이 있는가?
바로 그럴때야 말로 우리는 '절망의 신' 슈라라펜란트의
가호를 받고 있는것이다. 그런 가호를 받으며 우리는 한가
지 결론에 빠지게 된다.
'새로운 작품을 찾는것이 무지하게 귀찮아!'
이것 역시 '귀찮음의 신' 슈라라펜란트께서 우리를 굽어
보시고는 내리신 권능인것이다.
재미있는 소설을 찾고 싶은 욕구야 언제나 간절하다만.
귀찮음과 절망의 신. 슈라라펜란트 그분께서 이르시길
"포기하면 편해."라고 하셨다.
이분이 '절망과 귀찮음'의 신이긴 맞긴한데... '모순'의 신
이기도 한것이다. 소설을 보라. 그러면 알것이다.
그분의 가르침에 따르자면 마우스클릭 한번, 선호작 클릭하기,
추천 하기, 이 모든것 따윈 때려치고 그저 잠만 자야 하거늘.
그분의 곁에서 그분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지금처럼 '추천'을
쓰고 있다.
아아. 절망과 귀찮음의 신 슈라라펜란트시여.
당신의 가호를 받으며 살아온 저였지만, 당신을 옆에서 지켜
보고 있노라니 오히려 선호작 클릭에, 추천을 쓰기에 한없이
성실해져 가는 저를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아아. 절망과 귀찮음의 신 슈라라펜란트시여.
당신의 가르침이 이런것이란 말입니까?
전 그저 자고 싶을 뿐입니다. 하지만... 당신을 옆에서 지켜보고
싶기에 잘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정녕 어떤 신 이십니까?
정말 귀찮음의 신이 맞는지요.
ps. 임진광님의 슈라라펜란트 강력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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