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고지애를 읽다보니..

만고지애를 읽다보니 정통무협에대한 향수가 갈수록 더해지는군요

많은분들이 양우생님의 작품과 같은 재미가 느껴진다 하시는데

전 정작 양우생님의 작품은 한번도 읽어보질 못했습니다.

정통무협을 원래는 싫어했거든요..

주인공이 인기척을 느끼고 따라가고 "헛 성동격서" 한마디하면서

돌아와보면 여인이나 보물은 사라져있고..

이런식의 전개가 너무 신물나고 어리석게만보이고 그래서

정통무협을 그다지 즐기지않았었는데

이번에 만고지애를 읽어보면서 다시 그 재미를 보고있습니다.

양우생님의 작품중 어떤작품을 보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있을까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Keslo]

신필 김용님과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양우생님의 작품은 초절정고수에 여협이 적잖이 등장한다는 점이 특색이지요.. 그 중에서 승천문이 양우생님 최고의 역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총 6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확실히 정통무협은 주인공이 모자라고 도와주는 인물들이 주가 되는 특색이 있어 많이 꺼립니다만.. 만고지애는 정통무협의 은은함을 간직하면서도 맥이 끊기지 않는다는점이 특색입니다.

[Keslo]

아아, 물론 승천문은 흥미면에서는 상당한 추천을 받고 있으나, 내용면, 즉 품질과 같은 면에서는 떨어진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만.. 정통무협의 지루함이 싫으시다니 승천문을 추천한 것이고요.

백발마녀전은 내용 면에서나 흥미 면에서나 .. 만고지애와 비슷한 특색을 띱니다.

[천호파장문]

감사합니다. 승천문 백발마녀전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