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작품 '뫼신사냥꾼' 정말 매력있는 단편 소설입니다.
대여점에서 지나가는데 양장본의 간지좔좔 책이 눈에 확 띄더군요. 어디 표지만 간지 좔좔 이었겠습니까 .글은 눈이 팽팽 돌 정도로 재밌더군요.
전혀 새로운 세계에 판타지와 무협, 퇴마록 같은 분위기 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서 정말 개성만점 빵빵한 소설이더군요.
여태껏 무협의 배경은 중국이었습니다.
판타지소설의 배경은 서양이었구요.
하지만 뫼신사냥꾼의 배경은 우리나라 입니다. 그것도 옛 우리나라의 지명을 쓰고, 아련하고사근거리는 옛말투가 그동안 숨겨져 왔던 우리의 정서를 다시 재생시킵니다. 설화나 민화등의 요괴나 귀신의 이름을 들을떄는 슬프기 까지 합니다. 우리가 잊고 있던 것이었으니까요.
짧다싶을 정도의 간결한 문체는 소설과 아주 어울립니다.
화려한 미보다는 고요하고 담백한, 멋스러운 한복이 생각나니까요.
한국적인것을 어거지로 구겨넣었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안으니까,
안심하고....
모두 함께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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