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로라마라는 검이 있었다.
그 검이 처음 나타난 날, 백운검의 마을 여러 곳의 사람들이 모두 죽임을 당했다.
쿼럼의 노만드라 숲에 다시 그 검이 나타난 날, 세 마을 주민들이 몰살당했고, 그를 조사하기 위한 소드 마스터 파이튼도 죽임을 당하고 만다.
그리고 다시 사이클로라마는 등장한다.
그 검을 지난 자. 왜 늘 살인과 함께 하는가?
사이클로라마라는 검을 가진 자, 왜 자신을 사이클로라마라고 주장하는가?
다시 등장한 사이클로라마와 함께 붉은 머리의 소녀가 움직인다.
“쳇. 나도 묻지마 살인은 별로 안 좋아한다구.”
“웃기지 마라! 지금은 그럼 뭐란 말이냐!”
“나도 이유 없이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아. 아무리 너희가 하찮은 생물이라 해도 생명을 인정하긴 인정해줘야겠지.”
“뭐야!”
“너희도 너희에게 위협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오크들을 죽이지 않냐? 그들의 삶이 원래 그렇다는 것은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지. 안 그래?”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암튼 너희보다 더 뛰어난 존재가 있다면, 너희들이 만약 방해가 된다면, 오크들처럼 죽어줘야겠지?”
“웃기지 마라! 우리보다 뛰어난 신들께선 약한 우리 인간들을 보호하시지, 우리를 죽이지는 않는단 말이다!”
“훗.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군. 그것까지 설명하려면 좀 길고... 내가 왜 이런 소리를 하는 줄 알아?”
“뭐얏?”
모든 일에는 대가가 필요한 법.
치유와 기적을 위해 무언가를 희생하겠는가?
아니면 자유를 위해 치유와 기적을 버리겠는가?
신과 악마와 인간의 이야기.
상당한 장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야기.
사이클로라마입니다.
많이들 보러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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