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문피아에서 두번째 추천글을 씁니다.
이번에도 멋진 추천글은 될 수 없겠지만 마음으로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추천할 작품은 네페쉬 님의 '신풍'입니다.
배경은 현대로, 퇴마물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사람들의 집착과 고통, 끊임없는 욕구가 만들어낸 '사념'이라는 것과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소설을 그렇듯 막강한 적수를 동반합니다.
제가 처음 이 소설을 봤던 이유는 기존의 관념을 깨뜨린 개념정의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영혼의 존재에 대한 보다 설득력있는 정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인간의 육신에서 분리되어 나온 상태의 영적 존재를 영혼이라 보고, 그 중에서도 영적존재를 나쁜 영혼, 착한 영혼이라는 틀로 묶은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이 소설에서는 영혼에 집착하기 보다는 인간의 생각이 만들어낸 상상덩어리를 영적 개체, 즉 사념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개념이 다른 작품에서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본 작품이 이것 하나여서 처음 봤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 추천의 이유라면 이 소설이 재밌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요소에 끌려다니면서 전체 줄거리를 망각한다거나 진지한 면만을 내세워 독자를 지루하게 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 둘의 적절한 조화로 매 편마다 흥미를 돋우는 작가분의 능력이 돋보입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도 이 작품의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풍과 다미, 그리고 2명의 주요 캐릭터와 충분히 이끌리는 적대적 인물은 작품의 재미를 한층 더 살려줍니다.
(줄거리 상 캐릭터의 이름을 미리 말하면 안 될 것 같아 말하지 않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추천글이 미진하여 작품의 재미를 잘 설명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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