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무협
구무협은 위에서도 여러분이 애기 하셨듯 80년대 90년대 중반의 무협이 구무협이에요.무협은 60년대에 이미 우리나라 소개가 되었지만 중국식 무협(신필 김용,고룡등)-일명 정통무협의 과정을 따르지 않고 먼치킨 적인 요소가 많았지요.
사실 그 당시에 중국에 대해서 뭐 잘 알았겠어요.지금이야 여행자유화로 중국을 맘껏 갈 수 있고 중국역시 개혁 개방이지만 그 당시만 해도 중국 역시 죽의 장막의 신비의 나라고 우리나라 역시 해적판 중국 정통무협소설에 열광하던 시절이었지요.
그래서 대충 결과만을 배낀(?)초절정 먼치킨급의 구무협들이 많이 탄생해요.
또한 구무협은 당시 군사독재 시절의 억압을 그렇게 먼치킨으로 풀었단 말도 있지만 현재까지도 먼치킨은 계속 되는걸 보면 아무래도 잘 모르고 빨리빨리 대본소용으로 상중하 세권 찍어 낸다고 보는게 타당해요.
지금도 무조건 무협소설은 빨리 출간되야 한다는 분들도 많으니 80년대다 지금이나 그건 많이 안 변했네요.
신무협은 먼치킨에 몰개성적인 주인공에 질린 당시의 독자요구에 맞춰 90년대 중반부터 나온 무협들이에요.
용대운님(군림천하의 작가님)의 태극문을 시초로 좌백님의 대도오 등이 시장에 나오게 되었지요.
신무협은 대체적으로 위에서 율거한대로 무공 수련이 많아요.
그렇게 해서 주인공에 보다 가깝게 느낄려는 것도 있고 또한 구무협이든 신무협이든 아직 서사적인 면에서 홍콩과 대만에서 출간되는 정통무협에
부족함을 느끼고 무협적 색채보다는 현대소설 쪽 색채를 많이 첨가해요.
아 그리고 위에 잘못 아는 분이 있는데 구무협에서 9파1방 오대세가등이 나오기보다는 신무협에서 정파 분류가 구태의연할 정도로 구파일방 5대세가가 많지요.
구무협은 오히려 철황련이니 백황성이니 이런 듣보잡 문파들이 정파를 지배하고 9파1방은 조연 수준이었지요.
용대운님이 군림천하를 집필한 계기가 80-90년대 까지 조연으로만 나오던 구대문파를 재조명하고 싶어서 였으니까요.
정통무협은 아까 말했듯이 서사가 있고 묘사와 심리묘사가 어우러진 그러면서도 무공은 터무니없는 먼치킨이 아니고 가장 큰 특징으로는 조연들이 잘 죽지 않아요.
구,신무협다 조연은 비명횡사가 대부분인데 정통무협은 인물이 권마다 꾸준히 나오지요.
쉽게 말하면 시대순으로는 구무협 90년 대 중반까지의 무협 신무협 90년대 중반 부터 지금까지의 무협
정통 무협 60년대 부터 홍콩과 대만에서 시작된 무협의 색채가 남아있는 무협
하지만 요새는 출간시기보다는 내용으로 봐서 구무협과 신무협을 가르는게 적당해요.
신무협이 (임준욱-괴선,한성수-파문제자,별도-그림자무사,한백림님-무당마검의 글들이 그런 걸 품고 있다면)
정통무협은 (풍종호님-경혼기,이재일님-쟁선계 등의 글이 품고 있죠)
지금 문피아에서 연재하는 만고지애나 출간된 서풍벽호같은 소설도
정통무협을 따르고 있지요.
구무협은 지금 연재하는 소설들도 신무협의 탈을 쓴 구무협들이 많지요.
뭐 하지만 대표적인 글은 대게 행** 님의 글이 구무협의 전형적인 전개를 많이 따르지만 구무협은 지금 출간되는 소설에도 많아요.
물론 표지에는 신무협이라고 항상 나와 있지많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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