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작에 빨간불이 다 사라져 이리 저리 안본 작품들을 훑어나갔더랍니다.
그리고 발견한 류재한님의 대장부..
첫부분에선 한 절대고수가 무료함속에 강호에 풍파를 일으킨다는 듯 다소 가볍게 시작되더군요.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그속에 강호 절대자로 군림하던 네명의 비밀이 드러나고, 일곱 사형제가 강호를 피로 씻어 나가는 진행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사형제들중 가장 어눌하고 하수였던 주인공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재미를 더해주고 감초처럼 순간순간 보이는 애정라인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클릭한 글이 연중공지였습니다.ㅠ.ㅠ
전업작가를 꿈꾸며 열심히 글을 올렸으되 반응 없음에 절망하여 더이상 꿈꾸지 못하고 생활인으로 돌아갈수 밖에 없노라고...
선작 하나 건졌다고 흐뭇하게 읽어나가다 날벼락 맞은 기분이지만
그에 앞서 참으로 마음이 아프네요.
기대할 만한 작품이 이대로 묻힌다는 사실이...
안보신분께 일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이가 늘어나 작가님께 작은 위안이라도 되어주기를..
그래서 가끔이라도.. 시간을 내서 계속 이어 완결해주시길 바랄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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