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작품을 기억해주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은 좀 다른 궤도입니다.
어쨌든 오래토록 거주했던 섬을 떠나 중원을 떠도는 아빠의 이야기입니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아빠가 산이에게 전하는 편지를 그냥 읊어 드리겠습니다.
산아.
아비는 너를 찾기 위해 이 험난한 여정을 떠났다.
어디서 뭘 해도 잘 하고 있을 우리 예쁜 딸아.
우리 다시 알콩달콩 살자꾸나.
니 엄마의 횡포에 나도 죽어난다. 그러니 우리 이제는 같이 살자꾸나.
응? 이 아빠랑은 같이 못 산다고?
안 돼!!
안 그럼 나 니 엄마한테 죽어.
알았지?
추신 : 아빠는 널 믿는단다.
-우리 이쁜 산이에게 아빠가...
치열한 암투 속으로 순진한 이가 들어가고 그의 무공 속에서 사랑이 피어나고 사랑 속에서 검투가 피어나니 그것이 사랑으로 발전해나가는 그러한 궤도입니다.
아버지라는 것을 이제 제 작품에서 못 떼어 버릴 것 같군요.
하여간 한 번 홍보해봅니다.
하도 오래 되어서 저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가물가물하네요. 한 12월 쯤에 연참대전으로 맞부딫칠 테니까. 혹시라도 12월에 우승을 생각하신 분은 각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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