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위한 찬가는 어렵다고 안 보는 분들도 많은 줄로 압니다.
하지만 희망을 위한 찬가는 어려운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소소히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주인공을 좋아하는 세연의 가슴앓이라던가,
아닌 척 하며 은근히 질투하는 주인공의 좋은 친구, 쿠로사카.
어려서 부터 오라비에게 키워져 항상 오빠 뒤를 졸졸졸 좇아다니는 귀여운 병아리 같은 미래.
인류에 다시 없을 천재지만 여느 부모처럼 자식에겐 푼수가 되는 아버지 수행.
주인공의 방대한 지식에 얼이 나가버리고, 거기에 침식되는 친구들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죠.
이처럼 재치 있는 문장과 작고 소소한 웃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어려우니 하차, 어려워 보이니 싫어..
전 그런 분들을 보면 정말 아쉽다고 느낍니다.
희망을 위한 찬가가 어렵다면, 그 어려운 부분은 제하고 이처럼 소소한 재미를 느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재미있게 보고 나면, 그때부터 진짜 희망을 위한 찬가에 도전해도 좋지 않을까요?
전 세상에 완전한 독서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독자가 글쓴이의 생각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100%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 이해하고, 또 배우고, 즐겁게 웃을 수 있는...그정도만 되도 즐거운 글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어차피 밖으로 나가지도 못할 거, 따뜻한 방에 앉아 편견에 등돌린 보석의 때를 닦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희망을위한찬가, 추천합니다.
ps.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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