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3 아방
작성
07.10.17 12:34
조회
650

어제는 "장르문학은 10대 자위물"이라는 짧은 평을 읽고 우울

했다가 "Eearl Grey"님 "열세번째 제자"의 무용지로서의 시도..

를 읽고 마음이 개었습니다..

20여년간 장르문학을 읽다 보니, 이 안에서도 몇 세대가

명멸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세대란.. 저의 기준입니다. 장르문학은 단편적인 비평

외에 체계적인 평가를 받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좋은 작품들이 너무 쉽게 사장된다는 것입니다.

작가는 사라져도 작품은 남아야 하는데, 장르문학은 그렇지 않죠..

반면, 김용 선생의 작품은 표지만 바꿔서 출판되는 것이 벌써

몇 판째인지 셀 수가 없습니다.. 우리 작품은 왜 안되는가에 대해

수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검증된 해법은 아직 없는 것 같으므로

생략하고...

문피아 내에 장르 문학의 "명예의 전당"을 만들 수 없는지 문의

드립니다. 명작들이 남겨질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훗날 기회가 온다면, 장르문학의 재도약을 지지할 수 있는 기록

이 남겨졌으면 합니다. 새로 재능을 드러내는 작가들에게 희망과

목표가 되는 무엇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흐르는 유행 속에서

같이 흘러 사라지지 않고 문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바로세울 수

있는 방법을 현세대에서 만들 수 없을까요?


Comment ' 15

  • 작성자
    Lv.1 PandaRol..
    작성일
    07.10.17 12:39
    No. 1

    많은 분들이 보는 연재한담이기에 올리신 목적이 많은 분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라면 어쩔수 없습니다만, 문피아 운영자분들께 요청하시는 거라면 위에 메뉴에서 콜센터 -> 건의/신청 란에 해주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무무무뭉
    작성일
    07.10.17 12:39
    No. 2

    있으면 좋지요...
    하지만 과연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의 문제가 아닐까요??
    현재의 대중성과 문학성을 고루 갖춘 작품을 찾는
    선정방법을 찾는것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07.10.17 12:57
    No. 3

    좋은 글의 기준이 사람들마다 다 다르다보니...ㅎㅎ
    있으면 좋겠지만 선출에 관해서는 논쟁이 많아질지도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무무무뭉
    작성일
    07.10.17 13:06
    No. 4

    그리고 주관하는 문피아에 대한 지적이 많을 수 도 있지요...
    문피아가 현재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장르문학을 대표한다고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단지 장르문학을 연재하는 사이트일뿐이지요....
    일단 아방님의 말처럼 되기 위해서는 장르문학을 대표하는 기관이 필요하고 그 기관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잣대를 선정해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일을 추진해야하는데...
    많이 힘들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다읽기
    작성일
    07.10.17 13:13
    No. 5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고 탈없을만한 작품들은 아무리 좋은 작품이
    사장되는 상황이라도 출판했을텐데 그걸 다시 인터넷에
    올려놓기는 힘들지 않을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07.10.17 13:17
    No. 6

    나록스님//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장되는 작품도 많고, 작가님이 출판을 거절하는 분도 꽤 계신걸로 압니다^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무무무뭉
    작성일
    07.10.17 13:23
    No. 7

    명예의 전당은 당장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냥 명작선정도로 해서 묻혀져 있는 좋은 글들을 다시 찾아 볼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시도가 점점더 나아져가 명예의 전당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면귀
    작성일
    07.10.17 13:25
    No. 8

    음....한문협에서는 안되는 걸까요?? 장르를 대표하는 단체라고 하면 한문협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문피아 연재작만 가지고 하기에는 여기 연재 안된 좋은 소설이 너무 많은게 걸리고...그런데 또 정한다고 해도 기준이 문제가 되겠죠.
    단순하게 판매량을 가지고 뽑는것도 찝찝하고...작품성을 보자고 들면 사람 마다 느끼는게 다르니까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명예의 전당을 만든다고 해도 그전에 작품을 심사하는 단체의 권위가 어느정도냐 하는 문제도 있지요. 듣도보도 못한 곳에서 이 작품들이 장르문학을 대표할만한 작품이다 하고 들고 나와도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뭐 또 상금이라든가 하는 부상을 줄것인지 말것인지도 나름대로 중요한 문제이고...
    장르문학 명예의 전당......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난관이 너무 많은 느낌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막쓰고올려
    작성일
    07.10.17 13:40
    No. 9

    선정방법 논란으로 문제가 많을 듯 한데요.
    글의 명예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도 문제고요.
    좋은 글? 잘팔린글? 감동적인글?
    역시 모든 이가 공감하는 그런 것이 거의 없기에 선정하더라도 잡음이 많을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아방
    작성일
    07.10.17 13:43
    No. 10

    문피아가 장르문학을 대표하여 기준을 세우는 것은 어렵겠죠. 그러나,
    문피아가 자체적으로 세운 기준을 많은 독자들이 참고한다면
    상당부분 외풍을 걷어낼 수 있지 않을지요?
    중요한 것은 아무도 기준을 세운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점 효과는 매우 클 거라 생각합니다. 장르문학사에 획을 긋는 일이
    되겠죠. 공인된 "명예의 전당"이 따로 생기더라도(가능하려나?),
    문피아가 그 전신이 될 확률은 아주 높다고 하겠습니다.

    정말 문제는 말씀하신대로 문피아가 해낼 역량이 있느냐는 것이겠죠.
    얼마만큼 자료가 축적되어 있는지 모르지만,
    일단 기준을 세우고 데이타를 분류하는데도 들어갈 자원이 아주 클
    겁니다. 문피아가 연재사이트 정도의 역량만 가지고 있다면 엄두도
    못낼 일이고요..

    그러나, 문피아가 못한다면 누구도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건의한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아방
    작성일
    07.10.17 13:56
    No. 11

    "명예의 전당"을 건의한 이유가 여러개의 잣대를 세울 수 있을 것
    같아서인데...
    장르문학이 하나의 잣대를 가져간다면 오히려 창조성을 해치는
    역작용이 있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來人寶友
    작성일
    07.10.17 14:48
    No. 12

    명예의 전당 이란것 자체가 글쎄요 스포츠 처럼 어느정도는 수치화 할 수 있는 부분에서 가능한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출판에서의 발매부수나 인터넷연재시의 클릭수(?) 등이 수치화 될수는 있다지만 글쎄요 문학에서 말그대로 문학에서의 명예의 전당이라.

    적어도 스포츠는 육체적인 부분이 있어서 나이가 들면 은퇴를 하게 되고 그 대상이 되어야 명예의 전당에 올리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학은 작가가 유고하기전에는 혹은 절필 하기전에는 은퇴로 잡기에도 모호한 부분도 잇고요.

    차라리 올해의 장르문학(?)이런 식의 기간에 따라서 모종의 상을 제정 하는것이면 모를까 명예의 전당이란것은 가능 할런지 모르겟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금설
    작성일
    07.10.17 14:58
    No. 13

    제 생각으로도 문피아 상을 제정해서 작가들이 심사위원이 되어 올해 연재되거나 출판된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정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문피아 추천명작이라고 해서 예전에 출판된 작품을 엄선해서 그 작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하고요.
    문피아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독자들이 선정한 인기상,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작품상, 올해의 작가상 등을 제정하면 공정성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탈퇴계정]
    작성일
    07.10.17 19:29
    No. 14

    이 방법에는 조금 회의적인 생각이 드네요....
    명작이라는 것을 어떻게 잡기 힘들다고 봅니다..
    기준이 워낙 많으니..
    다만.. 예로 드신 김용님의 경우는
    거의 모든이라 할 만한 무협작가의 꿈이자 목표로 추앙받는 분이시니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로드뱀피
    작성일
    07.10.17 23:06
    No. 15

    명예의 전당이, 베스트 순위 매김처럼 홍보용으로 전락해버린다에 한표 던집니다 ...

    물론, 취지는 좋지만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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