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를 사랑하지만, 솔직히 도저히 봐줄 수 없는 글들이 참많습니다.
어쩌면 제가 구무협 세대고, 진중하지않은 요즘 청소년세대의 글들을 소화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일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저같은 부류의 분들을 위해 문피아에서 찾아낸 삼대 무협과 이에 버금가는 무협하나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미 잘 아실겁니다.
1. 만고지애 - 수부타이.
걸작입니다. 단연코 이정도의 설정과 글의 흐름 재미있는 글은 본적이 없습니다. 지나친 감정이입이 없고, 잔잔하면서도 향기있게 글이 흐릅니다. 옛날 생각 진하게 납니다. 저에겐 비내리는 날 커피한잔 마시며 빗소리들으며 읽고 싶은 글입니다. 완결 간청드립니다.
2. 흑묘 - 임진광
만고지애에 못지않게 탄탄하게 흐르는 글입니다. 아주흥미롭고, 맛있는 글입니다. 만고지애와 분위기 비슷합니다. 두분 작가끼리 서로 맘에 맞는 글을 쓰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강추입니다.
3. 장춘곡 -윤효월
개인적으로 설정 너무 맘에들고, 역시 개연성뛰어나고 상상력 뛰어납니다. 문체가 천박한 요즘 청소년 타겟 무협들이 좋은 소재를 가지고도 글을 망치는 데에 비해, 문체가 간결하고 맛깔납니다.뛰어난 이야기꾼이십니다. 아주 좋습니다.
+1 에 해당 되는 글로,
노도만천 - 연쌍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협심 광팬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도만천으로 글을 바꾸시면서, 좀 많이 아쉽군요. 대협심에 비해 노도만천은 정통무협의 향기가 덜합니다. 그보다는 신무협에 가깝게 진행되어 개인적으로는 위의 세작품에 비해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연쌍비의 팬으로서, +1에 해당되는 작품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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