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도시의 악몽, 그림자의 무대

작성자
Cantatrice
작성
07.08.16 23:32
조회
730

도시의 그림자.

도시는 꿈을 꾼다. 그것은 깊은 밤에 기원을 둔 전설의 존재.

불멸자(The Immortal). 또는 괴물(The Monster). 어떤 칭호라도 좋다. 그저 '그것'을 제대로 표현할 수만 있다면…….

악마에 필적하는 힘을 지닌 어둠의 권족. 달빛의 손길로 달아오른 몸을 일으켜 밤의 도시를 지배하는 암막의 존재. 그리고 중세 때부터 '공포'로 군림했던 잔인한 살해자. 먹이사슬의 정점에 위치한 영장을 먹이로 삼는 절대적인 포식자.

그 힘에 경의를, 그리고 공포를. 인간들은 그 모든 것을 담아 저 '존재'를 흡혈귀[The Vampire]라고 불렀다.

그리고 어둠 속의 전설은 현대의 뉴욕에서 되살아났다. 인간이 쌓아올린 거짓된 대지를 딛고 선 것은 검은 그림자로 몸을 감싼 징벌자. 결코 꺼지지 않는 검은 불꽃과도 같은 불사성과 저 거대한 도시의 모든 생명을 짓밟고도 남을 흉폭한 힘을 지닌 채, 그것은 다시 한번 세계의 틈에 섰다. 법이 지배하는 빛의 세계와 혼돈이 지배하는 어둠의 세계의 경계에.

The Shadow. 무대를 빼앗긴 가련한 그림자의 광대.

어둠의 무대[The Night]를 빼앗긴 어릿광대는 새로운 무대에 섰다. 인간이 오랜 공포의 대상이었던 '밤'을 지워버렸다면 어릿광대는 인간이 만든 새로운 무대[The Nightless City: 不夜城]에 설 뿐이다.

힘을 지닌 자들이여, 그를 두려워하라.

힘 없는 자들이여, 그를 갈망하라.

이 죄악으로 물든 도시는, 그가 벌할 것이다!

도시의 이면에서 인간을 위해 검과 총을 빼든 한 뱀파이어의 이야기. 더쉐도우 Written by 바보는탁월.


Comment ' 2

  •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일
    07.08.17 00:24
    No. 1

    와우! 추천이네요! 감사! 이걸로 선작 2000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금이 딱 선작 1900이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KissMe
    작성일
    07.08.17 01:06
    No. 2

    글보다 추천글이 더 웅장하면 어쩌죠?? 글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지는군요 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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