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뵙습니다!
메사이어 제로라는 막장 글을 썼던 아슬릿이라고 합니다. 나라의 부름을 받고 한 달 간 논산 보이스카웃 캠프에 다녀오니, 글이 써지지 않아 연재를 부득이 하게 접어 버렸습니다.
그 뒤로 글을 써야겠다는 강박관념 같은 것에 사로 잡혀 이것저것 글줄을 써 내려 갔지만, 어느 것을 써도 초장 부 이후로 넘어가지 않는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한 두 편 연재 하고 접고 하던 괴로운 나날이 계속 되던 즈음. 드디어 술술 나가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데드라이징이라는 게임을 한 뒤, 잠에 들기 전 새벽의 저주를 감상하던 중, '왜 저런 환타스틱한 좀비 이야기는 소설로 없을까?'란 생각을 문득 하게 되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부지불식 간에 이야기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잠실역이나, 명동이나, 육삼빌딩 같은 곳에 보기만 해도 깜찍(?)한 좀비들이 잔뜩 우르우르 등장해 위기에 처한 서울에서, 특수한 힘을 가진 주인공이 생존자를 구출 하거나, 곁다리로 좀비 퇴치를 하는 스토리가 독자분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원래는 둠스 데이(Dooms Day)란 타이틀로 자연란에 두 편 정도 올렸지만, 요즘 개봉을 앞 둔 영화중에 둠스 데이라는 동명의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표절이란 말을 들을까 걱정이 되어 후다닥 내려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정한 최종 타이틀은 바로...
좀비 버스터(Zombie Buster)입니다!
음... 내가 생각해도 너무 B급 필이 풍기는 것 같지만, 타이틀로서는 소설의 내용을 매우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신 여러분들께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이런 류의 소설을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P.S
좀비 버스터에는 매우 잔혹한 신이나, 약간 선정적인 신, 굉장히 호러블하고 테러블한 신들이 쭈주죽주주죽 나올 예정이라, 고어적인 표현의 수위를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난감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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