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나는 정당한가!’
어쩌면 자신이 괴로워 한다는 것을 남들이 알아주길 원했는지도 모른다. 위로를 해달라고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지독한 위선, 피가 묻은 어리광이었다. 결국 모든 것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알면서도....
-본문 32편 중에서-
'안 돼. 제발.....!!'
소도비술(蘇塗秘術)은 안된다. 죽는다. 제발 그 사람만은 안된다.
"우우우우우와아~"
빛이 되었다. 그리고 분노로 일그러진 심장이 자신을 깔아 뭉기던 수미산(須彌山)을 들어 올렸다. 선과 악. 모호하던 개념이 사라지고 명료해 졌다. 지키리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리라.
대승(大乘)은 만인애시(萬人愛始)가 아니요 아연애시(我緣愛始)이니, 더 이상 어리광은 없으리라.
바람은 빛이되어 담장을 넘었다.
-본문 43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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