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많은 분들이 이 글의 제목을 보고 시선을 뗐으리라 생각합니다.
무언가 가벼운 느낌을 주는 제목이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명 님의 걸인강림.
주인공인 15살 상보는 거지입니다.
상보는 아사하기 직전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장현상.
현 마교의 이인자지요.
장현상은 자신의 바짓가랑이를 부여잡고 떨어지지 않는 상보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하고 떠납니다.
- 만약 내가 살아서 너를 찾아오면, 그땐 너도 나도 살 것이다.
거지 상보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그는 죽음을 면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금선탈각의 계'!
과거로 회귀하지 않습니다.
고등학생이 도와주러 차원을 이동해 오지도 않습니다.
그저 장현상의 몸을 상보의 영혼이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장현상은 커다란 음모를 꾸미기 위한 첫 단계에 돌입하게 되고…….
제목이 유치하다고요?
전혀!
이보다 더 적절한 제목은 없습니다.
내용이 부실할 것 같다고요?
전혀!
이보다 더 알찬 게 없습니다.
전혀 유치하지 않음에도 작가님께선 은막을 펼쳐 놓으시고 우리의 이목을 속이셨습니다.
이제 문피아의 독자 분들께 신고합니다.
독자 분들의 이목을 속이신 한명 님께 수많은 댓글을 남겨 검거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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