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소설을 구상 중입니다.
제목은 역린(逆鱗)이라고 지었습니다.
역린은 용의 비늘 중 약점이 되는 비늘을 말합니다.
제가 구상한 스토리를 요약해보자면 천룡지기를 지니고 태어난 아이가 무당파에 태어납니다. 현재의 무림은 사파가 무림을 지배한 시기입니다. 정파의 암흑기라도고 합니다. 즉 사파에 밀려 정파의 명문이라 불리던 구파일방 중 절반은 이미 멸문지화에 이를고 소림사와 무당파만이 그나마 자존심을 세우려 노력합니다.
그 틈에서 무당파에서 천룡지기를 가진 아이가 태어납니다.
그리고 사파의 중심지인 혈교에서 마룡지기를 지니고 있는 아이가 태어납니다. 주인공은 한명, 천룡지기를 지니고 있는 아이입니다.
주인공이 한명이기에 시야가 왔다갔다 하는 불편함은 없을 예정입니다. 단지 주인공급인 마룡지기의 아이가 있을 뿐입니다.
마룡지기를 가진 아이는 중반까지 갈동안 조금씩 정체를 밝힐 예정입니다.
진정한 협을 지녔지만 작디 작은 곳에 밀려 분발하는 정파와 힘으로 무림을 지배한 사파의 세계를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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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逆鱗).
-서(序)
용(龍)이란 전설상의 영물(靈物)로써 세인들의 입에서 항상 회자되고 있다.
검룡(劍龍)이니, 권룡(拳龍)이니 하는 무림의 고수(高手)들을 가르키는 말에 용이란 영물을 집어넣는다.
용이란 강력하고 패도적인 영물이며 천(天)을 대표하는 영물 중 하나이다.
'마룡(魔龍)이 강림하면 세상은 멸(滅)할 것이다'
위와 같은 말이 있을 정도로 용이란 영물은 강하다 약하다의 차원을 넘어선 힘을 가지고 있다.
여의주를 입에 물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신선(神仙)과 화(畵)에 자주 등장하는 용(龍).
천(天)을 대표하는 천룡(天龍)이 있다면 악(惡)을 대표하는 마룡(魔龍)이 존재한다.
마룡(魔龍)은 패도적이며 파괴를 좋아하는 영물로써 회자된다.
정파(正派)와 사파(邪派)가 대립되듯이 천룡과 마룡은 대립관계로 회자되어왔다.
세상을 지키려는 천룡과, 그것을 파괴하려는 마룡.
신비로움에 감싸져있는 용(龍)이란 생물, 패도적이기에 인간으로써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영물.
힘과 지혜, 모든 강점을 지닌 영물에게도 만물주(萬物主)께서는 약점을 만들어놓으셨다.
용(龍)의 유일한 약점, 모든 정(正)을 거스르는 것
그것은 바로 역린(逆鱗)이다.
1장- 천룡탄생(天龍誕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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