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란
먼저 때린다는 말이 아닙니다.
仙手. 작가의 의도대로 해석하자면 신선의 무공이라는 뜻입니다.
즉 현재 연재중인 '고신선이 간다'와 아주 비슷한 소설입니다.
어린 시절 참혹한 기억을 가진 주인공이
기연을 만나 반선이 됩니다.
그리고 스승의 당부에 따라 신선류의 아류인 초극무공을 가진
자들에게 철퇴를 내릴 의무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세상사에 찌들었다 해서
장원을 찾아 온 사람들을,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말살해 버리려는
주인공의 의도가 너무 인위적이고,
주변을 맴도는 여자들로 인해 할렘물화 해 가는 것들이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이 소설의 장점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신선의 무공으로 인해
주인공의 행보가 거침이 없고 시원시원 하다는 점입니다.
글을 읽는 동안의 즐거움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수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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