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상당히 길었습니다.
예전에, 아주 예전에.
문피아에 와서 처음으로 자연란에 글을 연재했을 때,
6개월 전이었습니다. 별로 안 됩니다.
그런데 상당히 길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그때가 그립습니다.
왠지, 왜인지 모르게...
그때 부푼 가슴을 안고서 연재를 했을 떄의 설레임.
단 한 사람이라도 봐준다면 기꺼이 쓰겠다는 굳은 심지.
연재글 제목의 옆에 하늘색 글씨로 '[1]'이 뜰 때까지의 기다림.
그것들이 그립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것이 없고 부정적인 생각 뿐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두렵습니다.
제 글이 두렵고, 독자들이 두렵습니다.
그리고 감정이 무모화된, 매마른 자신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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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연재란에서 연재 주기가 조금 긴 글을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영지물로 튠트의 영주라는 제목을 붙들고 있는 글입니다.
영지물이지만 초반에 영지를 관리하는 내용의 글은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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