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신. 이것은 ‘병신’이란 비속어를 조금 바꾼 것에 지나지 않는, 상대를 무시할 때 자주 쓰는 단어이다.
그러나 과거 어떤 자가 이 단어에 크디 큰. 아니, 차디 찬 한기寒氣를 부여하니, 그때부터 이 글자는 氷神(얼음 빙, 신 신)의 뜻을 지니게 되었다.
氷神. 굳이 풀이해 보자면 [얼음의 신]이 된다. 그렇다면 [얼음의 신]은 무엇인가? 바로 한기의 정점에 다다른 자를 지칭하는 것이다. 氷神은 그 [얼음의 신]에 오른 자만이 지닐 수 있는 글자이다. 과거, 氷神을 가진 초대 빙신. 빙신의 정점에 오른 자를 세상은 이렇게 말했다.
‘그자의 한마디는 정신을 얼리고, 그자의 재주는 바다마저 얼린다.’
이것은 과장이 없는 진실이고, 그 때문에 엄청난 자들이 이 氷神을 갖기 위해 도전했다. 그러나 모두들 글자를 지니기 위한 한기를 충족시키지 못하고는 세상에게서 [얼음의 신] 氷神이 아닌, 비속어인 빙신이란 말을 듣게 되었다. 지금까지 氷神이 만족하는 한기를 지닌 자는 초대 빙신 단 한명이었기에 그가 죽은 뒤 후대를 위해 이렇게 그가 사용하던 주문을 쓴 두루마리를 남긴다.
지금 이 두루마리를 보는 그대는 이 氷神을 지닐 수 있을 만한 자인가? 그렇다면…… 여기서 그대만의 주문을 외워보아라!
-氷神의 주문~표지-
실레번의 말: 에... 거의들 모르시겠지만 T.F를 연재하는 Tsilevon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이 게임쪽으로 굴러가더라구요? 그래서 게임소설을 하나 구상해봤습니다^^...라지만 달랑 프롤로그랑 전직쪽 하나...
위와 같은데... 어떨까요? 반응을 보고 싶습니다^^
P.S 으음, 氷神의 주문은 바로 썰렁한 개그. 이것이 필요합니다. 즉, 이 소설을 보면서는 웬만하면 추워질 텐데요... 곧 여름이니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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