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라는 것이 고집을 부리면 참으로 고치기 어려운 것입니다.
게다가 독자의 의견을 받아 최대한 반영해 자신의 글에
녹이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작가의 자존심도 있을 수
있고 설정이 틀어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을 즐기며 자신의 글을 더욱 풍성히 하고자 하는
작가들 또한 많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의 글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바로 천지림님의 절대지검입니다.
천상천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강호의 일에 개입하지 않고 은둔의 세월을 보내는 이 절대적인
세력에서 역천이 일어납니다. 죽어가는 몸을 이끌고 자식을
인연이 이어진 자에게 맡기고 아비는 죽어갑니다. 하지만
그 아이를 맡은 자는 뜻밖에도 천상천을 견제하기 위해 존재하는
천외천의 주인이니 삶의 인연이라는 것이 의아하기도 합니다.
이제 막 무영이라는 아이가 눈을 떠 가고 있습니다.
무영의 자취를 따라 작가님과 함께 달리며 호흡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시시콜콜 트집을 잡아도 허허 웃으며 알맹이를
챙기는 작가의 파렴치함을 경험해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함께 달려 좋은 결실을 만든다면 그 또한 문피아가 주는 작은
행복일 겁니다. 천지림님의 글 절대지검의 트집을 잡기위해
한 번 달려가 봅시다. 독가자 단 댓글보다 더 긴 댓글을 달며
함게 호흡하는 글을 찾아가 봅시다.
지금도 재밌고 좋은 글이지만 트집을 잡아가며 작가님을
괴롭힌다면 더 재밌고 좋은 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함께 하는 문피아가 되길 바라며 천지림님의 절대지검을
감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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