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0 테사
작성
07.04.05 02:01
조회
1,922

비천에 이어, 괴걸장삼을 완결하시고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 궁금해 했던 분이 반갑게 오시더니 "철혈검가"로 달리셨습니다.ㅎㅎ

F-월드에서 연재하시는 줄 모르고 있었더니, 문피아에는 늦게 오셨더군요.

항상 개성과 주관이 강한 캐릭터들이 느슨하지 않는 에피소드와 주요 흐름을 알차게 이끌어가는 글을 써시는 분이라, 이번에도 흥미진진하기 짝이 없는 글입니다.

한때, 산동에서 악가와 더불어 2대 가문이었던 "검가", 그러나 유실된 가문신공 "풍운검법"으로 인해 몰락의 길을 갑니다.

가문에 대해 열의로 정의로우나 고지식해 처자식을 소홀히 한 아버지 밑에서 타고난 "잔머리?"로 인해 온갖 사고를 치다 가출까지 한 검치우, 팔자가 그런건지 벌을 받은건지 "제대로 된 사부"를 만나 고수가 되나.. 무림공적도 되었습니다.

피신겸 돌아온 검가!

순진한 아버지를 잘도 구슬리며, 수하도 얻고, 제자도 거두고.

잘나가고 있습니다만.

우야든동 무림공적인걸 안들키고 가문도 반석에 올려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너무 맘에 드는 주인공에, 더욱이 새로이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감칠맛이 강하네요.

특히 약아빠진 이제자.. 귀엽구만요.

4월 16일에 출간예정이라죠?

부디 대박이란 좋은 소식을 가져 오시길 바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전영훈님! "철혈검가" 기대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Comment ' 16

  • 작성자
    Lv.80 프라이메카
    작성일
    07.04.05 02:06
    No. 1

    으음...보진 않았지만..추천을 보니 어서 출판되기를 기다려야 겠군요..
    곧 출판 된다면 책으로 봐야죠..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장풍이삼
    작성일
    07.04.05 02:26
    No. 2

    재밌게 보고있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ㅎㅎ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약간 경쾌하다고 할까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케너비스
    작성일
    07.04.05 03:23
    No. 3

    검가도 재밌지만..비천2부는 안나오나...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애병막도
    작성일
    07.04.05 03:32
    No. 4

    책으로 빌려봐야겠네요..

    내용도 좋고 작가님의 필력은 더더욱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si*****
    작성일
    07.04.05 06:50
    No. 5

    담편이 무지 기다려지네요. 건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7.04.05 08:39
    No. 6

    이거 전영훈님이 쓰는 거였군요...
    몰랐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응고롱고로
    작성일
    07.04.05 09:00
    No. 7

    비천!! 비천!! 비천!!!
    우엥...보고잡잖아요......꼭 2.3부 잊지 마시고 쓰셔야 합니다.
    처음엔 가벼워 보여서 조금 실망을 했으나....
    볼수록 속이 후련해지더군요...

    철혈검가도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07.04.05 09:21
    No. 8

    전영훈님의 댓글로 저도 작품에 대한 이해가 더 가네요.
    검치우가 근본이 악하다는 말씀이 맞아요. 같은 면을 봐도 꼭 못된 생각을 먼저 하더군요. 꼭 대박날 거에요!
    덧붙여 항상 비천 2,3부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하베스
    작성일
    07.04.05 09:35
    No. 9

    비천의 다음이야기 정말 보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팔지마소
    작성일
    07.04.05 15:52
    No. 10

    작가님 이름만으로도 보증이 되는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고청
    작성일
    07.04.05 16:43
    No. 11

    난 왜 전영훈님의 오타에 신경이 쓰일까? 화홥.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전영훈
    작성일
    07.04.05 17:11
    No. 12

    고맙습니다. 테사님.
    그렇지 않아도 누가 추천좀 안해주나
    목빠지게 기다렸는데...

    철혈 검가는 사실 한 가지 문제 의식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왜 무협에서 모든 주인공은 집을 나가거나 부모가 죽는가?
    왜 홀로서기를 할까?
    무협은 '성인들의 동화'이기 때문에 당연히 성장, 혹은 독립이 주류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쓴 글도 전부 어른이 되는 이야기 였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어른이 된다는 것은 홀로서기-성장과 독립-를 넘어 가정을 꾸리고 이끄는 것이 아닐까요. 결혼을 해야 어른이 된다는 말처럼. 가족으로 부터 나와 다시 가족을 꾸리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가족 이야기는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철혈 검가는 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이야기 입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간의 오해와 다툼을 넘어서 이해와 화합을 추구합니다. 주제를 쉽게 말하자면 가화만사성입니다.

    참고로, 제가 원래 남녀관계를 잘 표현하지를 못하는 데다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키우는 가장을 표현하는 것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주인공의 나이도 고려해야 하고... 그래서 결국 가출했던 청소년이 성년이 되서 귀가한다는 설정을 세우게 됐습니다.

    그런데 왜 주인공은 과거를 숨겨야만 하는가? 그것은 좀더 과거를 강조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무림 공적으로 몰렸지만 결코 공적으로 몰릴 만한 패륜이 아니라 나름대로 소신에 찬 행동을 했지만 그것이 무림의 지배적인 세력들을 불편하게했기에 공적으로 몰렸을 뿐이라고 설정을 해 본 것 입니다. 다만, 완벽히 선한 일이 아니라는 의미로 도적집단을 구상했습니다.

    사실 제 글은 무엇이 선인가? 끊임없이 묻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고 주인공 검치우는 닳고 닳은, 그러면서도 한 줄기 오기 섞인 말을 합니다.
    '세상에 털어서 먼지 안 나는 놈은 없다! 잘못이 있다면 고쳐가면서 점점 더 선해진다!'
    그런데 한마디 더하면 작가인 저에게 경을 칠까봐 남은 한마디는 감추어 두었습니다.
    '고로 사람은 완벽하게 선할 수 없다!'

    선과 악이란 주제는 자칫 무거워 질수도 있는 주제인데, 그렇게 썼다가는 재미 없어서 아무도 읽어 주시지 않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조금은 밝고 경쾌하게 무협 특유의 영웅 만들기를 통해서 접근해보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영지 발전물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어쩌면 영지 발전물과 비슷하기도 할 겁니다. 가문을 중흥시키는 이야기니까요. 하지만, 가족간의 이해와 사랑 화목이 중심이라는 점이 크게 다릅니다.

    흠, 비천과 비슷하다는 말씀이 있으시더군요. 물론 둘은 악인에 속하고 입을 잘 놀립니다.
    그러나 비천은 이기적이되 근본은 그렇게 악하질 못합니다. 사소한 것 보다는 큰 것을 볼줄아는 눈을 가졌습니다. 소년과 청소년 나이대 답게 의외로 순진합니다.
    검치우는 교활하고 거짓말도 잘합니다. 게다가 심계에 능합니다. 주변 상황이 여의치 못해서 그럴 뿐, 근본이 악합니다. 이익을 탐하는 편이고, 심술 궂고, 세파에 찌들어 닳고 닳았습니다.

    모쪼록 재밌게 읽어주시고
    무엇인가 감동이 남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한 번 더 읽고 싶은 무협을 쓸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따스한 햇살이 내려와 앉은
    남한산성에서
    전영훈 배상 _(__)_

    ==============
    독고청님... 고쳐두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응고롱고로
    작성일
    07.04.05 17:51
    No. 13

    안읽고 미뤄뒀던 분량도 다 읽고왔어요
    참으로 재미나네요...
    비천이나 철혈검가나 속이 시원하지만..
    작가님 말씀처럼 뭔가 느낌은 다르네요...
    그런 깊은뜻까지는 몰랐네요...
    이렇게 해석?을 해주시니 글을 읽을때 더 느낌이 와닿아요~
    건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양거사
    작성일
    07.04.05 20:42
    No. 14
  • 작성자
    Lv.89 rpg맨
    작성일
    07.04.05 20:52
    No. 15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 입니다. 다들 꼭 보러 가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립무원
    작성일
    07.04.08 09:29
    No. 16

    오~살아 계셨군요!!!어서 달려가 봐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4453 추천 신파랑주의 님의 "잿더미를 밟는 자들" +4 Lv.96 청춘여행 07.04.06 900 0
64452 한담 완결된걸로 좀 추천해주세요, +6 Lv.33 소주귀신 07.04.06 2,964 0
64451 추천 얼핏 보면 고딩들 습작코너같은 문피아.... +35 Lv.13 슬픈술꾼 07.04.06 3,421 0
64450 요청 김부장이 간다 2부 나왔나요??? +5 Lv.91 동그리호빵 07.04.06 1,696 0
64449 추천 마법사 소설 추천합니다 ! 아마네미사 07.04.06 2,528 0
64448 추천 [추천] 추운~이!! 발칙한 놈..! +1 Lv.1 로또대박tm 07.04.06 2,803 0
64447 요청 선호작 정리하다가... Lv.76 포른 07.04.06 1,040 0
64446 홍보 제 소설 홍보합니다 +3 Lv.18 살혼검 07.04.06 1,048 0
64445 추천 출판작 추천해 주세요. +2 Lv.26 an******.. 07.04.06 1,404 0
64444 요청 신입생(?) 질문입니다 ^^;; +4 Lv.22 서하루 07.04.06 709 0
64443 요청 제목을 모르겠어요, Help!!!! +4 Lv.6 OwO. 07.04.06 894 0
64442 한담 더쉐도우가 감상문을 받았습니다!!!!!! +10 Lv.25 탁월한바보 07.04.06 844 0
64441 한담 아앗...사안의 마도사.. +9 Lv.57 한없는세상 07.04.06 1,268 0
64440 홍보 제 작품을 홍보해 봅니다. +3 Lv.1 ETR 07.04.06 645 0
64439 추천 [추천]아일론의 영주 +3 Lv.48 스마일링 07.04.05 3,002 0
64438 추천 오늘 책방에서 무당태극권을 봤습니다~ +5 Lv.2 한수 07.04.05 2,409 0
64437 요청 글 제목을 잊어버렸습니다..ㅜㅜ +11 Lv.37 OOOh 07.04.05 746 0
64436 요청 찾는글이 있습니다. 좀 옛날이었던걸로 기억.. +4 Lv.7 Haglaz 07.04.05 639 0
64435 홍보 아 , 죄송합니다. 내친김에 하나 더 써보려고 합니다. +1 Lv.4 PlaySlow 07.04.05 555 0
64434 알림 거신전생 - 어드밴트 드래곤스 재연재 시작했습니다. +3 Lv.99 불멸의망치 07.04.05 1,026 0
64433 요청 선호작에서 N 이 메말라 버렸습니다 =_=;; +8 Lv.47 엔츠 07.04.05 897 0
64432 홍보 새로이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2 Lv.4 PlaySlow 07.04.05 494 0
64431 추천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 좋아하시는 분은 없으신가요... +46 Lv.75 분홍 07.04.05 2,613 0
64430 한담 떨림을 끌어내는 요소는 무엇일까? +21 사란 07.04.05 2,230 0
64429 홍보 노력을 꿈꾸는 창작집단, 선율(僊聿:춤추는 붓)입... +19 Lv.1 주극(誅極) 07.04.05 1,019 0
64428 요청 작가님들의 자추를 받습니다. +16 독고청 07.04.05 617 0
64427 알림 연재 재개를 알립니다. +5 Lv.70 낑깡마스터 07.04.05 1,567 0
64426 한담 다시 또 본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6 Lv.6 UrMySRC 07.04.05 984 0
64425 홍보 그녀의 기사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5 Lv.7 MrCan 07.04.05 1,586 0
64424 요청 웅 제목 알려주세요 고수님들 부탁드려요 +3 Lv.79 혼돈의가을 07.04.05 69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