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 잠뿌리
작성
07.04.04 17:30
조회
2,107

드디어 계약을 하게 됐습니다. 햇수로는 1년 만의 계약이지만 책이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는 걸 감안해 본다면, 문 나이트 레전드를 완결한 이후 3년 만에 부활한 겁니다.

그동안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고 온갖 역경과 시련을 겪었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이렇게 계약을 하게 되고 나니. 마음의 평온을 찾았습니다!

일단, 아쉽게도 연재는 여기서 잠시 중지할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계약한 원고가 상당한 부분을 수정하고 추가하고 보완을 해야하기 때문에 뒷편을 쓰기 보단 현재까지 쓴 부분 전체를 고치는 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점 미리 양해드립니다.

어찌되었든 감개무량합니다.

요 며칠 간 글을 올리지 않은 까닭은. 사실 엄청 고민을 했기 때문입니다.

작가란 매우 외로운 직업이고. 실적이 없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철저하게 고립되어. 선배, 후배, 친구, 가족 모두 다 안 될거라 말하고. 접으라고 조언하고 새 작품 준비하라고 충고했습니다. 물론 그 모든 조언과 충고는 걱정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래서 더욱 고민을 했던 것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써야하는지. 새 글을 쓴다면 무엇을 써야하는지. 아니 글을 쓴다는 게 과연 내가 가야 할 길이 맞는지. 언제나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찌되었든 그 힘든 시간을 마치고 이렇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됐습니다.

주위에서 힘이 되어준 친구도 많았고 무엇보다 제 글을 꾸준히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도 있어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계약을. 정말 운이 좋아서 하게 된 것이라 믿고 이게 끝이 아니라 오히려 활자 책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재에 관해선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워낙 고쳐야 할 부분이 많아서 지금 머리를 싸매고 수정 중이라, 연재는 잠시 중지할 예정입니다. 가능한한 제게 주어진 이 기회를 잘 활용해서 지금 느끼는 마음의 평온에 안주하지 않고 나태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며 한시라도 빨리 활자 책으로 나와서 독자 여러분 앞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제가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출판사의 기대에도 보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작업을 마칠 때까지 하나의 작품에 집중할 예정이라 요괴도시전기와 이빌 엠파이어는 게시판 회수를 요청할 생각이라 이 점도 부디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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