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를 목표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째 회차가 늘어날수록 베스트와는 멀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왜그런가 생각을 해보니,
회차가 10회 미만인 글은 소재가 흥미를 끌만하면, 당일 올린 글 조회수가
수십, 혹은 수백까지도 오르면서 바로 베스트에 들지만.
회차수가 늘어서 50회이상 넘어가면 사실상 신규 독자가 최근 글을 읽는 것은 무리고, 이전에 올린 글이 조회수가 얼마가 오르건 베스트 집계엔 영향을 주지 않으니..
(24시간내에 올린 글로 집계. 되는거 맞죠?)
10회, 혹은 20회 미만올렸을때 베스트에 진입하지 못하면 회차가 늘수록 베스트에서 더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선작이 한 400~500쯤 되면 신규베스트 하위권 정도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긴합니다만..베스트에 들지 못하는 글이 선작 400~500까지 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실제로 유료화 되는 글들을 보면 20회 미만에서 선작수 2000이상을 찍으면서 궤도에 오르더군요.
정말 글이 재미있다면 추천글을 한, 두개 받으면서 순식간에 선작이 확 늘기도 하긴 하지만, 독자 500명 중에 한명 꼴로 추천글 써준다고 해도, 애초에 독자가 적은 글은..어지간히 재미있지 않는 이상 추천글을 받는 것도 무리겠죠.
저는 그 정도 글을 쓸만한 내공도 없고요.ㅠㅠ
처음 문피아 가입하고, 문피아의 베스트가 상당히 여러가지로 나눠져 있어서 뭔가 색다른 기분이었는데, 지금와서 보니 옆동네가 더 나은 것같기도 합니다.
거긴 글을 쓰면 쓸수록 베스트 드는데 도움이 되긴 하니까요.
물론, 글의 양이 재미와 비례한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작가에게 동기부여는 되거든요.
이런 상황이니 추천 조작을 하는 사람의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이상 36만자 연재했지만, 1회 조회수가 1200밖에 되지 않는, 허접한 글쟁이의 푸념이었습니다... 보기 싫은 꼴 보여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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