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수강신청하고 첫시간
이상하게 전공과목들은 첫 시간에 잡설로 시간을 많이 끌더군요.
이 시간도 은근히 오래갈 것 같더군요.
음,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5분이면 끝날 이야기를 2시간 동안 하셨습니다.
왜 그 이야기를 예로써야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도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학생? 자네 문학과라고 했지? 그래 자네는 문학과 과학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나?'
학생은 문학은 주관적인것이고 과학은 이성적인것이라고 했습니다.
교수님은 만족하지 못하셨는지
이 사람 저 사람 둘러보며 다른 답변을 원하셨죠.
그러시더니 말씀하시는데
'과학은 설명하는거고 문학은 그냥 보여주는거야! 그런데 말이지?
요사이 책들을 보면 말이지, 문학임에도 논문을 읽는 것같단 말이야!'
하시더군요.
뭔가 계속 읽고 읽고 읽어도 만족할만한 글 찾기가 어렵더니
감히 여러분께 묻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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