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이전 한반도땅 역사 이면, 도도하게 존재했던 신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즐길수 있는 간만에 보는 수작입니다.
거대한 storyline이 작가나름의 탄탄한 구성으로 인해 시종일관 친근하고, 또 낯설게, 깔끔하고 역동적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정성이 난무하는 수많은 소설(문피아의 소설이 아님), 폭력과 선정적인 장면을 헌팅하는 느낌을주지않고,
작품에 동화되어 주인공과 함께 유쾌하고 예측불가한 모험을떠나는 기쁜 울림을 느끼게 하는 첫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detail을 가진 묘사 없이도 등장인물들의 character가 잘 드러나고, 또한 그 character의 발전, 변화를 볼수 있어서 여느 소설과는 다른 읽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촐랑대는 주인공 현수(초딩 제 짝꿍이름과 같아요)가 존재함의 의미를 깨닫고(절대 심각하지 않고 잼있슴당..웃겨염..) 원로로 장성하는 모습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흔적조차 희미해진 오리지날 우리네 정서, 동양의 화려하지 않되 운치있게 마음을 저미게하는 장면장면들이 곳곳에 녹아들어있습니다.
섬세한 무사, 여전사가 서로 무언의 화학작용(?? ^^) 을 확인하는 대목은 [신을위하여] 첫 1권의 백미라고 생각됩니다..
겸무 character가 정말 좋아요...^^ 헤헤
참 이래저래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매혹적이고 깔끔한 소설입니다.
작가분 건필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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