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이 글을 써도 되려나 모르겠지만 저는 매우 독특한 사람입니다. 그것은 책을 골라 읽는 저의 독특한 습관으로 표출 되고는 합니다. (참고로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ㅠ)
황규영님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까지 읽었던 무협중 단연코(혼자만의 상상 속) 5위권 안에 들여 놓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표사'는 황규영님이 쓰셨죠. ㅋ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강렬한 포스를 느끼며 책이 출판되기를 기다리며 후다닥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전작에 비해 훨씬 성공적인 인기를 거두었다는 '잠룡전설'은 초반에 연재하시는 부분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많은 분들의 더 많은 격찬속에서도 결국 읽지 못했죠... ㅠ
뿐만아닙니다. 정말 재밌게 읽었던 투마왕의 작가님인 김운영님의 대작 흑사자. 정말 책방 주인님께서 강추하시던 작품이었으나... 역시 연재 첫 부분에서 흥미를 놓치고 중도 하차했습니다...
판타지의 5위권안에(물론 자기 혼자 생각으로) 당당히 꼽는 쥬논님의 천마선은 너무 전율하고 감동하며 읽었죠. 그러나... 더 재밌다는 규토대제는 재미없어서 못봤다는것 입니다... ㅠ
이런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의 이 독특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건 넘 속이 상하지요... 게다가 요새 선작의 수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그나마 황규영님의 '천하제일협객'은 오랜만에 다시 황규영님의 멋진 필체를 보는듯 해서 기뻤죠. ㅋ
그리고 신기한건 그랜드위저드를 필두로 좌도방문 등등 부터 시작해서 지금 연제되고 있는 테페른의 영주까지의 고렘님의 소설들은 하나도 질리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조아라에살짝 연재했던 게임 소설 부터 야오이까지... 말입니다... 아마 고렘님의 글 풍에는 제가 잘 반응하는 것 갔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네크로드 님의 '잔영'에 쑥 빠져 들고 있는데 게임도 좋지만 연재 많이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게다가 '쾌도난마' 쓰시는 구환님은 너무 늦게 쓰셔서 슬프기까지 합니다...
역시 가장 슬픈 사실은 친왕록이 연재 되지 않는 다는 것이구요... 책도 안나오죠 아마???
요즘 들어서 선호작이 자꾸 줄어든 다는 것은 저를 성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의 추천을 받아 본 많은 작품들을 역시 저의 그 독특한 성격 때문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나 추천이 많은 책들의 일부는 소설들이 훌륭하나 출판되지 않는 다는 것들도 있더라구요...
제가 책을 선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첫 부분의 흥미 인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골렘님은 사람의 호기심을 한껏 늘였다 줄이지요 ㅋ
결론을 말하자면 지금까지 많이 나왔던 추천작들이 아니라 참신하면서 처음부터 강하게 흥미의 자극하는 참신한 신작들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 입니다.ㅠ 대부분이 추천해 주신다는 것이 자신의 선작목록이지만 거의 모든 분들이 흡사 하시 더군요... 저는 분량 매우 적어도 상관 없구요, 연중도 괜찮고 극악 연재도 좋습니다. 맘대로 지우고 다시 써도 상관없습니다. 그저 저는 저에게 그 글에 푹 빠져 허우적 댈수 있는 강렬한 문체와 탄탄한 구성, 그리고 절묘한 스토리 라인만 있으면 됩니다 ㅋ
저에게 글좀 추천해 주세요... 요즘 접속하면 뜨는 "뉴" 표시는 많아야 세개입니다.. 그렇고 말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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