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손에 쥐인 검을 이빨삼아
주변의 모든 존재를 남김없이 집어삼치는 '괴물'
그 놈은 전쟁터의 상어라는 '샤크'라는 이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케니. 나 반드시 '하얀 파도'를 뚫어 보이겠어."
떠나는 아버지.
"아비가 마지막으로 가는데, 웃어다오."
아들에게 하는 작별.
"케니. 일리아드는 죽는다."
처음 만난, 그리고 아버지가 죽을 것이라 말한 남자.
캡틴 바이서스.
"네 아버지가 .. '하얀 파도'에 휩쓸렸다!"
──가슴 속 벽이 깊이, 그리고 산산히 부서지고 만다.
아버지는 아직 죽지 않았어.
그러니까 찾아낼 거에요.
'하얀 파도'를 뚫고!
전민 판타지 장편 소설 작연란의 '샤크'
아직 분량이 짧은 감이 있지만, 시작이 좋네요.
제 몇 안 되는 선호작에 추가되었습니다.
감동적인 글을 쓰고 싶다는 전민 님의 작지만 큰 포부가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미리미리 선작 찍어두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덧. 케니는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의 어머니랍니다. ^^;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