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연란에서 검의 눈물을 쓰고 있는 초혼이라고 합니다.
사실 연재한담을 글 쓰는 자체만으로도 두근거리고 가슴이 떨립니다. 모두의 이목이라고 할 수 있는 여기에 글을 남기는 것은 글 쓰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문일지십(聞一知十)이라고 한가지를 보면 열을 아는 독자분들과 내노라 하는 작가분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함부로 말을 하기도 그렇다고 대충 적기도 힘드는군요.
두서없이 글쓰기를 하려다 보니 무엇을 말해야 할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용기를 내어 봅니다.
그저 독자님들께 한번 글을 남겨보고자 조용히 글을 적어 봅니다.
저는 그리 많이는 아니지만 연재한담에 들리고 있습니다.
근래에 근거없는 비방과 욕설, 악의를 가지는 글들을 보며 답답함을 느낍니다.
가슴 따뜻한 분이 처음 보는 사람에게 과연 어떤 말을 할까요?
웃음으로 먼저 사람의 얼굴을 마주보고 그리고 악수를 청하며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를 한다는 상상이 그려지지 않습니까? 뭐 악수를 청하지 않고 공손히 인사를 한다던지.. 뭐 그런것이 느껴지겠지요.
과연 쳐다보지도 않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인사를 무시하고 외면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그 사람을 보고 가슴 따뜻한 분이라고 얘기 하는 사람을 몇이나 될까요?
온라인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기본적인 예의를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예의 참으로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저 윗 사례처럼 사람을 대한다는 기분으로 글을 적는 것입니다.
옆에 사람이 있고 난 모니터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모니터 뒤에 있는 사람을 대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무엇을 잘못 하고 있는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가령 밑글에서..
내가 멀 잘못했다고?
라는 글이 올라올리가 없겠지요.
전 문피아에 오시는 분들이 모두 가슴 따뜻한 분이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몇몇분이 온라인이란 매체에 가려서 중요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웃는 얼굴에는 침 못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뻔뻔하게 웃는 얼굴이 아닌
자신이 잘못을 민망하게 생각하고 웃는 웃음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독자이고 끄적거리는 글쓴이의 입장에서
한번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문피아 여러분들, 건강이 최고 입니다.
항상 건강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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