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가 분들만 보세요.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
07.01.10 23:44
조회
727

독자에게 있어 못쓴 글을 읽거나 너무 흔한 글을 읽는 것보다 지루한

일은 없을 겁니다.

작가에게 있어 글을 쓰는 것보다 힘든 시간 보내는 것도 없을 겁니다.

간혹 악플과 비난에 시달려서 슬럼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도 작가로서 다른 작가분들께 대답하건데..

여러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스스로를 칭찬하세요.

글을 쓰려는 용기가 생겨 글을 썼습니까?

칭찬하겠습니다.

당당히 자신의 글을 써서 1권 이상의 분량을 채우셨습니까?

칭찬합니다.

당신의 글을 보고 재미있다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까?

더욱 좋은 일을 바라겠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하셨습니까?

당신은 그 날, 자신을 이기셨습니다.

썼던 글이 비난이 많아 다른 글로 시작하십니까?

포기할 줄 아는 용기와 새출발을 하셨습니다.

작가분들, 힘내십시오. 제 선작들 중에 100화 이상 넘어간 작품들을

간혹 쳐다보게 될 때는 참 그 분들이 대단하게 여겨졌습니다.

몇 번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몇 번이나 찾아오는 어쩔 수 없는 개인사

정도 생겼지만 잘 이기고 끝까지 연제하십니다.

저도 작가로써 몇 번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직장인이라 시간에 쫓기고, 좌석버스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쓴 적이 대부분입니다.

여러 번 연중도 많이 했죠. 처음 작품은 인기가 좋아서 투고를 했다가 차이는 바람에... 두 번째 연중은 인기가 없었습니다.

여러 차례 연중을 겪고 다시 새작품을 쓰며 새 아이디어와 새로운 발상을 만들어 독자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금의 저와 여러분들의 모습은 많이 비슷할 겁니다.

단,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 중 100화 이상 끈기를 갖고 연제하신 분

들... 자랑스러운 완결을 내신 분들...

저는 당신들을 존경합니다. 칭찬합니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세요. 독자가 좋아해주지 않으면 작가는 절대

로 완결을 낼 수 없습니다. 저도 작가니까 잘 압니다.

이제 제가 읽는 선작 중 또 한 작품이 완결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모기에서 활동했을 때부터 리플도 거의 안 남기고 가끔 쪽지로 격려

를 보냈던 그 분이 고3이란 명분에서 벗어나 완결을 내고 있습니다.

그 분은 저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그래도 칭찬받을 만 하다고 생각합

니다.

분명 독자인 분들도 이 글을 읽었을 거라 확신합니다.

여러분들의 선작들 중 연중된 작품은 무엇이 있습니까?

완결이 나거나 장편이 되어버린 작품은 무엇이 있습니까?

그 작가 분에게 작은 안부나 격려가 담긴 쪽지를 보냅시다.

연중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걱정스럽습니다.

혹은 열심히 쓰셔서 칭찬을 드립니다. 앞으로 열심히 해주세요.

선작이 100이 넘고 500이 넘어도 이런 쪽지 한 번 받는 작가분들은 거

의 없습니다. 선작 수 보다 조회수는 낮고, 리플은 더 적습니다.

작가 분들은 용기를 내서 글을 쓴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시고..

독자 분들은 오랫동안 글을 써 온 작가들을 칭찬해 주세요.

덤으로 저는 이제 완결에 가까워지려는 '물의 아이'를 칭찬합니다.

이상... 게시물에 맞지 않는 글이었지만 끝을 마치겠습니다.

이 글은 내일이면 자삭하겠어요.


Comment ' 12

  • 작성자
    Lv.66 hesed
    작성일
    07.01.10 23:45
    No. 1
  • 작성자
    Lv.4 벽진
    작성일
    07.01.10 23:46
    No. 2

    맞습니다. 처음엔 적은 양이라도 그걸 꾸준히 모아 크게 만들어 완결을 짓는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투렌바크
    작성일
    07.01.10 23:50
    No. 3

    쩝쩝; 저는 그 슬럼프라는 녀석을 이겨내지 못해서, 정확히는 다른 이유지만, 결국 연중. ㅠ_ㅠ.....

    하아, 슬프군요.
    뭐, 선작 100, 500넘어도 리플 달리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니, 그래도 저는 행운아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4 샤이나크
    작성일
    07.01.10 23:50
    No. 4

    연제가 아니라 연재 입니다. 그리고 게시물에 맞지 않은 글이 아니라
    알맞은 추천글과 격려글 아닐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조형근
    작성일
    07.01.10 23:53
    No. 5

    많은 도움이 되는 가슴 따듯한 글인 것 같습니다. 힘이 나는 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랍스타대감
    작성일
    07.01.10 23:56
    No. 6

    -_-; 내가 대단한거였구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일
    07.01.10 23:59
    No. 7

    연제, 연재... 그게 그렇게 햇갈린다니까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Arche
    작성일
    07.01.11 00:18
    No. 8

    정말 멋진 말씀이십니다!
    하지만..연재란에서도 탁월님 글이 보고싶다는거..;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담하(澹霞)
    작성일
    07.01.11 00:22
    No. 9

    가끔,(아니 솔직히 말해서 자주 ^^;;;;) 연담란을 들락거리다가
    '작가분들'이라는 말만 보이면 가슴이 덜컥합니다.
    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가슴이 아프거든요.

    훈훈한 이야기에 좋은 추천이셨습니다.

    작가분들 건필하시고, 독자분들 즐독하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우림
    작성일
    07.01.11 00:33
    No. 10

    후유..

    요즘 무기력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천상의소리
    작성일
    07.01.11 00:57
    No. 11

    전 작가은 아니지만 글이 좋아서 여기있글들을 봅니다
    이글으 보구 독자로 반성 하빈다 앞으로은 자주 리플과 쪽지을 보내야겠네여 ^^*
    좋은글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팜핌
    작성일
    07.01.11 02:34
    No. 12

    심심해서 나도 글 한번 써볼까 생각했다가 차마 어쩌면 좋을지 고민만하다가..결국 한페이지도 못채운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글이 얼마나 명작인지를 떠나 일단 글을 쓰시는 분들 진심으로 대단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생각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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