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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에이션트? 에인션트?

작성자
Lv.62 필리도르
작성
07.01.05 17:35
조회
1,053

아래 추천글을 읽다가 또 '에이션트'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보고

갑자기 홱 돌아버렸습니다.

그래서 환타지 소설과 내적 현실성에 관한 장문의 글을 쓰다가

갑자기 내가 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 뒤로가기를 눌렀습니다.

십여년 전쯤 저 글을 하이텔 시리얼란에 올렸었습니다만, 별무소용

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이것만은 정말 보기가 싫어서 한마디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그 말을 하기 위해서는 소설의 내적 현실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소설이 이뤄질 수 있는 기본적인 '약속' 에 관해서는 언급을 해야만

하겠군요.

소설을 정의하라면 수십 수백 수천가지의 정의가 나올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 글쓴이가 무언가를

글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두리뭉실하긴 하지만요. 그 전달하고자 하는 '무엇' 은

글쓴이가 갖고 있는 사상일수도 있고, 그가 떠올린 한 순간의

'장면' 일 수도 있으며, 글쓴이가 품고 있는 은밀한 욕망일수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우리 우주의 바깥에

만약 우리 세상을 지배하는 여러가지 법칙이 통용되지 않는

새로운 세상이 있다고 가정하죠. 이렇게 말하면 너무 뜬구름

잡는 얘기가 될 수 있으니 쉽게 예를 들어, 우리 세상의 물리

법칙과는 전혀 다른 물리 법칙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한 방문자가

우리 지구를, 한국을 방문했다고 칩시다. 그리고 그는 그의

세계에서 다른 모든것을 제외하고 '한글' 만을 교육받았습니다.

그가 우리 한국에 와서 책방에 들어가 (전혀 다른 물리법칙의

세상 속에서 책방까지 가는 것만도 엄청난 모험이겠습니다만.

그 과정은 어떤 도움을 받아 이뤄냈다고 치죠.) 책 한권을

집어들었습니다. 그는 한글을 알기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만

과연 그가 이 책을 '읽었다' 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 책이

아니라 초등학생이 쓴 일기장 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와 우리의 세계는 물리법칙이

다르니까요. 그의 세계에서는 중력이 잡아당기는 힘이 아닌

밀어내는 힘이라고 한다면? 그래서 그는 무의식중에 사람은

특수하게 구조된 건물 밖으로 나가면 하늘로 튕겨버려서 죽어

버리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우리가 쉽게 받아들이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해 한 권의 일기장조차 끙끙대며 읽어야

할겁니다.

이 사실은 조금 과장이 섞이긴 했지만, 우리와 우리가 읽는

환타지 소설의 관계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환타지

세상은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요소가 세상을 구성하는 주도적

법칙중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글쓴이는

그러한 '새로운 사실' 을 설명하여 독자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 여기에 숨겨진 약속 하나가 등장합니다. 이 약속은

너무나 당연하여 모두가 잊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책이

책으로 존재하여 전달하고 전달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글쓴이가 특별히 따로 언급하지 않는 한

우리 세상을 지배하는 모든 주도적 법칙은 책 속의 세상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라는 것이죠. 만약 이러한 약속이 없다면

한 사람의 한시간의 생활조차 묘사하려면 수천 수레의 책이

필요할 겁니다. 아니 불가능하겠죠. 이 세상 전체를 묘사해야만

할 테니까요. 어쨌든 이러한 새로운 사실을 전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주를 달아서 설명할 수도 있고, 설정집을

따로 만들수도 있으며, 등장인물의 대사라던가, 행동 부분에

자연스럽게 끼워넣어 독자로 하여금 받아들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은 글 자체로 완성된 것이어야 한다' 라는 말을

신봉하기에 저로서는 맨 마지막의 것이 가장 실력있는 글쟁이가

택하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만...

어쨌든, 책 속의 세상은 창작이라고는 하되, 기본적으로는 우리의

세상을 카피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현실 세상의 법칙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현실 세계에서 구축된 여러 오브젝트들을 가져다

씁니다. 여러 '체계' 또한 현실세계의 그것을 가져다 쓰기도

하구요.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의 요소가 툭 튀어나옵니다. 바로

뭐라고 표현하기가 쉽지 않지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관용어구'

와도 비슷하다고 할까요? 바로 앞서 다른 창작자가 만들어낸

체계. 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 지금 쉽사리 쓰이는 마법의 체계

(1~9서클 마법 등)라던가 드래곤의 체계(해츨링에서 그레이트

웜까지.)등등이 그러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현실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앞선 창작자들의 것들이 너무도 유명하여

따로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글쓴이는 그것을 자신의 책 속에서 설명해야만

할까요 아님 그냥 넘어가도 될까요? 그건 글쓴이의 판단에

달린 거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은 줄타기를

잘 해야 하고, 냉철한 현실 감각을 가져야 할겁니다. 이것을

설명해야 할지, 아는 얘기 또 해서 몰입도를 떨어뜨리기보다는

차라리 그냥 넘어가는게 나을지 판단하는 것만도 일이거든요.

물론 세상에는 천재라는 부류가 존재하여 본능적으로 이것을

판단하고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자 어쨌든 여기서 생뚱맞은 본론입니다.

드래곤의 체계는 많고 많으며 창조하려면 어떻게든 창조할수

있습니다만, 요즘 장르소설에서는 대부분 D&D의 그것을 차용해서

쓰거나 그걸 약식화하여 사용하곤 하는것 같습니다. 그중

자주 등장하는 것이 에인션트(Ancient)급 드래곤이죠. D&D3.5

에서는 very old 급보단 늙었고, wyrm 급보단 젊은 용들, 대략

801~1000 살 사이의 용들을 이러한 급으로 분류하여 '고대의 용'

'고룡' 급으로 분류하곤 합니다. 그런데 요즘 소설에는 들어보도

못한 '에이션트' 급 드래곤이 자주 등장하더군요. 이건 대체

어디서 뛰쳐나온 걸까요?

저는 소설이 D&D의 체계를 따오지 않고 자기 맘대로 새로운

체계를 만들어 내었다고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거라면 오히려 박수를 쳐줘야겠죠. 힘든 작업을 해낸 셈이니.

백번 양보하여 D&D의 체계가 아닌 다른 창조자들 (앞서

'에이션트' 급 이라는 체계를 창조하거나 사용한 사람들)의

것을 차용해 왔다는 것도 양보하여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저는 이러한 체계에 대해서 설명한 글을 단

한번도 보지 못했기에 이러한 체계가 '설명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것' 으로 분류되는 것에 동의할 수가

없고(사람은 누구나 자기 기준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맘에는 안듭니다만, 어쨌든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도 안되게 '에이션트' 라고 써놓고 뒤에 괄호로

(Ancient) 라고 써놓는건 대체 어느나라 풍습입니까? Ancient

는 발음 기호까지 써놓긴 뭐합니다만 분명히 우리나라말로

표기하자면 '에인션트' 가 맞습니다. 만약 저걸 '에이션트' 로

읽어야 한다면 새로운 언어체계까지 창조해 낸 셈인데, 그러한

새로운 언어체계를 설명한 소설은 그 어디서도 볼 수가 없더군요.

결국 저는 여기서 또 다시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태클에 얻어맞고 '그래요 제 잘못이군요 Orz' 하는 것이 싫어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두는 것은 그만두고 그대로

얘기하겠습니다.

제가 저걸 처음 본 것은 몇년전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신기전

세일리안트인가? 하는 소설에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 소설에서도

뒤에 (Ancient) 라고 써놨었는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만,

보다가 때려 쳤었습니다. 짜증나서. 저것 뿐만이 아니라 군데군데

수없는 오류를 해놨더군요. 뭔가 있어보이고 싶었는지 이것저것

단어를 만들어놓고 뒤에 괄호 속에 한문을 써놓은 것이 많았는데

그 한문 뜻 풀이를 해보면 어처구니 없는 것들을 써놨더군요.

잘 모르는 단어였다면 그냥 안 쓰고 넘어가는 것이 훨씬

나았을텐데 말입니다. 한두번이면 아! 오류구나! 싶어서 넘어갔을

텐데, 그게 글 전반에 걸쳐서 계속되는데다가 내용도 개인적으로는

맘에 안들어서 때려쳤습니다. 그 글은 빠른 연재속도에 힘입어

꽤나 인기를 끌었던 것 같고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 뒤에 저런

체계가 사용된 글이 드문드문 보이더군요.

볼때마다 짜증이 났었습니다만, 얼마전 결국 '일곱번째 기사'

에서마저 저걸 봤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이었고, 지금도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그 순간만큼은 정말 팍 김이 새더군요.

되새겨 생각해보건데, 프로즌님께서 정말 'Ancient' 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를 모르셨을 리는 없고, 아무래도 Ancient 를

'에이션트' 로 읽는 것이 바로 현재 장르소설의 독자와 글쓴이들

사이에서는 제대로 된 것이다. 라고 판단하시고 스스로 몸을 낮춰

독자들의 수준에 맞추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 화나지 않으십니까? 몇몇 '차용' 조차도 제대로 못한 글이

인기를 끌었다는 이유로 그 뒤의 글쓴이들이 그것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스스로 바보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

저것 외에도 아! 젠장! 스러운 차용이 이것저것 많았던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에이션트' 가 가장 자주 눈에 띄는 것

같더군요.

글이란 것을 쓰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글을 쓴다고

하는 이상, 스스로 '작가' 라고 부를 정도의 태도를 보이는 이상,

글쓴이는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맞춤법, 단어라던지 잘 모른다면 사전을 찾아보고 사용할

정도의 열의는 있어야 할 것이고, 자기가 그런 것에 특별하게

약하다면 다시 국어책을 보며 공부를 한 뒤에 글을 쓰는게

바른 자세가 아닐까 싶은데요.

참으로 아쉬운 현실이 짜증을 폭발시키는 바람에 한소리

해봤습니다.

덧 : 만약 Ancient 의 발음이 '에이션트' 가 맞다거나, 아니면

      제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99 로야크
    작성일
    07.01.05 17:39
    No. 1

    순수하게 발음만으로 하면..
    엔(에이+인 발음 빠르게)쳔트.

    쓰는것과 실제 발음은 다른 거니까요.

    다니엘이 실은 대니엘에 가까운 발음이라던가.. 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로야크
    작성일
    07.01.05 17:40
    No. 2

    ...뭐 어쨌든 소설에는 에인션트가 가까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은빛의실버
    작성일
    07.01.05 17:41
    No. 3

    후후...(응?)

    판타지는 현실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이니까 괜찮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Urim
    작성일
    07.01.05 17:41
    No. 4

    오오오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2 타르칸트
    작성일
    07.01.05 17:42
    No. 5

    에인션트...가 맞는 발음이지요...지금 까지 받침으로 들어가는 n이 묵음인 단어는 보지 못한관계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복분자
    작성일
    07.01.05 18:19
    No. 6

    옳은 말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RunAway
    작성일
    07.01.05 18:33
    No. 7

    그냥 잘 못 쓴 거다. 라고 지적해주면 될 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0 밥통
    작성일
    07.01.05 18:45
    No. 8

    아니요, 꽤 심각한 것 같은데요, 대부분 책에서 에인션트를 그렇게
    쓰고 있으니, 다들 에인션트의 영어를 알고 적고 있으니 심각 하죠,
    글 쓰시는분들은 한번쯤 생각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혹시 내가 일반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은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slglfslg..
    작성일
    07.01.05 18:53
    No. 9

    에인션트..

    에이션트라.. 굉장히 알아듣기 힘든 발음이네요.

    혹시 태국 쪽? 아니면 스코틀랜드?

    ...

    아무튼 에이션트는 수정 되야 할 단어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글에 편승해서 또 다른, 즉 틀렸다는 것을 묵인하는 류의 단어를 들추어 내는 글이 올라올까봐 걱정입니다.

    에이션트로 쓴 경력이 제게도 있기 때문에 <-
    뒤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이랄까요.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도 조심해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닭집기인
    작성일
    07.01.06 00:15
    No. 10

    빠르게 하면 엔션트가 정확한 발음일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lto
    작성일
    07.01.06 03:18
    No. 11

    ancient is pronounced as EN-SHI-ANT or as most of people claimed, it's EIN-SHI-ANT. it can't be pronounced EI-SHI-ANT if you do that here,

    unfortunately they wouldn't whip your ass. maybe fix your pronounciation.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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