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참. 뭐랄까. 2006년은 내게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해였다.
그리고 고3이라서 그런지 순식간에 지나간 해이기도 했다.
내 기억에 남아있는 2006년.
아침일찍 학교에 갔다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마치면 10시.
그리고 집의 책상앞에 앉아 졸다가 침대에 몸을 뉘이면 또 반복되는 일과의 시작.
그렇게 쏜살같이 하루하루가 가고 계절이 가고.. 어느새 그렇게나 두려워하던 수능.
대략 한달이 넘게 지났는데도 아직도 수능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남들 죽 싸와서 전략이라면서 배고프게 먹을때 나는 김밥 싸와서 배부르게 먹고..
하루만에 12년동안의 공부를 다 쏟아 놓은 뒤의 허무함과 해방감.
어느새 12월 31일.
그리고.
지금.
여러 가지로 열심히 산 것같은 2006년이었다고 생각한다.
내년부터 나는 대학생.
더욱 매사에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金剛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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